한시에서 배우는 마음경영 CEO가 읽는 클래식 2
홍상훈 지음 / 새빛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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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한시는 읽는이의 그날 감정과 느낌에따라 매일매일 다르게 느껴지는것같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일수있다는것이 고전과 한시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옛 한시의 멋에 흠뻑 취했었다. 한시를 읽으면서 이해가 필요한 어구나 문구는 해설을 보면서 납득을하고 작가의 당시 느낌을 상상하며 다시한번 시를 읽어보니 더 절절하게 마음에 다가왔었다. 가장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던 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윽한 거처- 신분의 높낮이는 비록 다르지만 집을 나서면 모두 하는일이 있지. 나는 홀로 바깥 사물에 얽매이지 않아 이곳에 그윽하게 사는 정취를 좇았다네. 밤새 가랑비 지났으니 봄 풀 돋았을지 모르지. 청산이 어느새 밝아져서 새들이 집을 둘러싸고 지저귀네. 이따금 도사들과 어울리고 때론 나무꾼 따라 산길 다니기도 하지. 스스로 이런 처지 편안히 여기거늘 세상 영화 우습게 여긴다고 누가 말하는가?>
이 시는 당나라때 위응물이란 사람이 지은 시인데 그가 벼슬을 내려놓고 잠시 쉬던 때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매일 매 순간 계속되는 선택은 심신을 피로하게 만든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 많은 선택 가운데 정작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선택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시간에 쫓기며 고심속에 선택한 것들은 대부분 업무나 타인과의 관계에 관련된 것들이다. 물론 그것들이 나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러니 가끔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면 오히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무엇을 했는지 따져볼 필요가있다. 삶은 혼자 사는 것도 아니지만 스스로 행복할 자신이 없다면 어울려 사는 행복도 없다(본문 93-94)>

이 책은 짧은 여가나 자투리시간에 읽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고요해지는 맛이있다. 생각이 많거나 머릿속이 복잡한 사람에게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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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유전자 - 제국을 향한 피의 역사가 깨어난다
에릭 두르슈미트 지음, 이상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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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의 유라시아 침공부터 21세기 우주 공정까지 중국의 역사를 책 한권으로 본 소감은 그야말로 가슴이 떨린다.

책의 두께가 만만치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장한장 정말 재미있게 읽은책이었다. 이런 책은 실로 오랜만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서태후와 의화단운동과 쑨원의 쌍십혁명 마오쩌둥과 장제스의 출현부분이다. 오래됬다면 오래됬다고 할수있는 중국의 역사는 정말 광대하고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었다. 그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했다. 스케일이 정말 크다는 것과 나라가 넓은 영향인지 훌륭한 인재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어렸을때 봤던 신밧드의 모험이라는 만화영화 주인공인 신밧드가 중국의 중화를 본따 만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 중화와 중화의 업적이 나오는 부분은 정말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감탄했고 중화라는 인재에 대해서 또 한번 감탄했다.

이 책의 마지막은 "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결코 끝날 수 없다." 이렇게 끝난다. 더 여운이 남는 느낌이다. 중국은 절대 멈추지 않을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서도 중국은 세계경제는 물론이거니와 정치,사회,문화면에서 미국과 동등하거나 앞서나가게될것이다. 그런 중국을 무서워해야하는것이가.

 

[ 잠에서 깨어나는 용에 관한 역사적인 이야기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것처럼 과거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새로운 중국에 관한 이야기는 오늘 시작된다. 세계는 불확실성의 실제를 인정했다. 세계는 중국의 능력을 두려워할 뿐, 중국의 의도는 분명 두려워하지않는다. 중국은 아직도 유무죄를 평결하는 배심원단이 없는 국가이다. 우리는 최종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다가오는 하루하루마다 그 결과를 안고 살아간다. 태양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더욱 강렬하게 동쪽에서 떠오른다.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결코 끝날 수 없다. (본문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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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 내 안에 잠든 긍정의 추진력
마셜 골드스미스 외 지음, 박세연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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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왔지만 모조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해봤다. 본문에서 말하길 모조는 흔히 모조의순간이라고 명명하는데 이것은 강력한 긍정적인 기운이 우리의 내면에서 솟구칠때, 그리고 이런 모습이 외부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때를 말한다.

모조의 순간을 창조하기위해서는 네가지의 요소가 필요한데 첫째는 정체성이고 둘째는 성취, 셋째는 평판이고 마지막 넷째는 수용이다. 지은이가 말하길 수용의자세가 가장 중요하고 힘들다고 말한다.

 

[수용이란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있는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별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삶의 자세를 말한다. 얼핏 수용은 네 가지 요소들 중 가장 실천하기 쉬운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항상 뒤따라오는 후회와 미련을 이겨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수용이야말로 네 가지 요소중 가장 힘든 과제라고 생각한다. (본문25-26)]

 

책의 마지막에는 모조점수표라는 부분이있는데 자신의 모조를 발견할수있다. 긍정의 힘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모든 상황을 긍정적이고 자신있게 바라볼때 나오는 것이다.

 

[여러분의 모조가 지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자신을 변화시킬 것인지 아니면 상황을 바꿔볼 것인지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여기서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자신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한다는 것이다. (본문190)]

 

성공적인 변화를 돕는 도구로 책에나온 몇가지를 언급하자면, 분명한 판단 기준 마련하기, 현재위치파악하기, 낙관주의, 한번에 하나씩 처리하기등이있다. 책을 읽어보길 꼭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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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강박쟁이 데븐
조지 해러 지음, 김예리나 옮김 / 꿈의열쇠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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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이 데븐을 바라봤을때 분명 강박증이 있는 자신들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데븐은 그런 '평범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읽으면서 나에게는 강박증이 없는지 생각해봤다. 있었다. 나에게도.. 화장실이 가고 싶지 않아도 양치를 하고는 꼭 소변을 봐야하는. 그리고 책꽂이 맨 위에는 항상 책을 반만 꽂아놔야한다. 데븐은 어른들에게 강박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외면을 보지말고 왜 강박증을 앓을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자신의 아픔에 대해 관심을 보여달라고 보이지않는 호소를 하고 있다.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을 해주길 바라는 데븐의 모습이 책 속에서 보일때 나도 몰래 가슴이 시큰거렸다.

대부분의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의 모습과 마주하지 않으려고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기에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고 말한다. 데븐은 그런사람들을 비웃기라도하듯 천천히 자신의 내면의 모습과 용기있게 마주한다. 숨겨진 자신의 내면과 마주할때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데븐은 책을통해 보여준다.

 

[아빠말이 맞다. 내 습관들 때문에 나는 상상도 할 수없는 심각한 문제에 말려들게 됐다. 벤을 따라가는게 아니었다. 벤과 어울려봤자 골치 아픈 일만 생길 거라는 걸 나는 알고있었다. 하지만 생물실의 물건들을 손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나는 그 유횩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이제 변할 때가 왔다. 정말 그럴 때가 왔다. 스스로를 통제해야한다. 이번에는 농담이 아니다. 안녕, 강박쟁이 데븐, 네가 떠나는 걸 보니 속이 시원하다. (본문 246)]

 

윌트 휘트먼의 최대한 저항하고 최소한 순종하라고 한말이 책속에 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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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식 다이어리
김수희 지음 / 새빛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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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 이책을 읽게 되었는데, 다른 서적들과는 달리 주식을 처음시작하는 사람들이 헷갈려하고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었다. 곁에두고 자주자주 읽어주는게 좋을 듯하다. 처음이라 아직까지 모르는 내용들과 헷갈리는 주식용어들이 많이 있으니말이다. 주식투자의대가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단기적인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를하라. 그리고 경제지표보다는 그 기업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라고말이다. 즉 경제흐름을 보기전에 기업자체의 성장성을 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처음 듣는 말이었기에 나에게는 꽤나 신선하게 들리는 말이었다. 실업계에서 배웠던 혹은 배우고있는 지식들도 나와서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고하면 다행인건지... 양봉과 음봉에 대한 것은 처음 알았는데, 이외의 다른 몰랐던 주식투자용어들도 많이 나와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무엇보다 지은이 자신이 직접 체험한 주식투자경험을 적은것이기 때문에 간접적인 경험도 되었고 나도 할수있겠다라는 용기도 얻을수있었다. 물론 방심과 자만은 금물이지만말이다.

중간중간 증권투자전문가들이 말한 투자요행들도 서술되어있어서 믿음도 더 많이 갔다. 처음 증권계좌를 개설하는것에서부터 주식을 사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나 , 좀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펀드에 대한 설명들까지 들어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돈을 잃지 않는 투자법은 과연 무엇일까? 초보투자자임에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있는 투자법은 무엇일까를 한참 고민하다 얻은 답은 역시 우량주를 중심으로 하는 정석투자였다. p141]

 

[주식은 가급적 단기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장기에 걸쳐 적당한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편이 유리하다. 특히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돈이 너무 절박한 나머지 단기에 많이 불리려 하다가는 오히려 잃을 위험이 크다. 왕초보일수록 가급적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하되, 미리 정한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목표수익률을 정해두고 도절하면 빠져나오는 것이 돈을 잃지 않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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