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부동산 입지분석 고수 탑곰의 비밀 노트
탑곰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평점 :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이후 폭탄처럼 쏟아지는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안정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전세난과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2015년에 구축 아파트를 매입했을 때, 다들 꼭지에 왜 집을 사냐고 하는 말을 들었었다. 이
곳은 지방이라 구축 아파트는 그다지 가격이 오르지는 않지만 전세는 구하기 어렵다. 그 당시에도 어린아이들과 이사 다니는 것이 힘들어서 집을 매매했었다.
막상 살아보니 내 집 한 채는 필수이다. 전월세로 이사를 다니지 않아도 되고, 큰 시세차익을 볼 수는 없지만 정서적인 안정의 크기는 돈으로 비교할 수가 없을 만큼 소중하다.
가끔은 새 아파트를 2~3년마다 전세로 옮겨 다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구축 아파트라 팔려고 해도 보러 오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포기하고 리모델링을 해서 평생 살거나 전월세를 주고 새 아파트에 전월세로 들어가 사는 방법도 고려해보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집값이 떨어진다며 그때를 기다리자는 말들도 많지만 과연 누가 그때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까?
지방의 소도시도 신축 아파트들이 엄청나게 지어지면서 오히려 아파트 가격은 오르고 있다. 다들 신축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에 비해 너무 많은 공급 물량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으나 예상을 뒤집고 더 올랐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때는 바로 내가 필요한 바로 그때이며, 바로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취업이나 결혼을 하면 내 집 마련은 재테크의 필수이자 첫걸음이다.
사회 초년생들이 첫 월급을 타고 바로 알뜰하게 저축을 하며 종잣돈을 마련하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은 힘겨웠던 노동의 대가를 쇼핑과 여행으로 보상받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기 힘들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돈으로 풀다 보면 습관이 되고 어느 날부터는 손가락과 눈이 쇼핑을 자동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사회 초년생은 여행이나 명품 백, 자동차를 사기보다는 작은 전셋집이라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청년을 위한 여러 가지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여 전세에서 자가로 조금씩 집을 넓혀가며 재테크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산이 늘어나있을 것이다.
또한 대출금을 갚기 위해 강제 저축과 절약을 하게 되니 알뜰한 소비 습관도 몸에 배고 일석이조이다.
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이 책에서도 흙 수저인 저자의 자산을 증식해온 방법은 마찬가지이다. 부자 부모가 없는 흙 수저라면 공감되는 내용들이다.
열심히 저축에만 몰입하기보다는 자본주의의 시스템을 먼저 알아채는 사람이 더욱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