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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빛들 - 앤드 연작소설
최유안 지음 / &(앤드) / 2023년 11월
평점 :
현실과 맞닥뜨린 대학교수, 정치적 사명과 직장인 자아 사이에서 고민중인 행정인, 예술가와 행정적인 문제에서 고민중인 예술감독. 모두 여성이며, 문화계를 구성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그려냈다. 소설로 마주하게 되는 아주 평범하고도 현실적인 이야기. 그래서 마주할 수 밖에 없는 부당한 이야기들이 적혔다.
가장 큰 포지션으로는 사람, 그리고 점차 여성, 직장인, 한국인 순으로 공통점을 포개며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고, 세 사람의 이야기는 같은 공간에서 빛을 마주하며 끝을 맺는다. 책을 읽는 우리 모두가 끄덕일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며 공감을 이끌어 낸다. 사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어느 정도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여기서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게 작가의 역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일 좋았던 점이요 ? 소설은 자기 마음대로 읽어도 된다고 작가의 말에서 적어주신 점이요. 저도 제 마음대로 읽고 후기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