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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시사통 2007.7
한솔교육 편집부 엮음 / 한솔교육(월간지)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려운 기사는 넘기고 30분에 다 읽더군요.
저는 이번 이슬람 특집이 매우 특이하다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이슬람의 문화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부분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잘 보았습니다. 특집 부분이 사진이 많이 실린 기사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상대적으로 만화가 많이 실린 부분이 이해가 쉬웠습니다.
특집이 전체 책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네요. 시사 잡지의 특징 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 글을 쓰는 요령이라거나(주제가 이슬람이었다면 이슬람에 대한 어린이의 글 하나 정도는 실어주셨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논술이 강조되는 최근 경향에 따라 시사 잡지의 필요성이 충분히 있기에 각 출판사에서 시사 잡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의 흥미와 표현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주제를 끌어내시는 것이 출판사로서의 역량이기에 아이들을 위한 책을 출판해온 전문출판사의 논술책이 나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표지의 아이의 밝은 표정은 맘에 드는데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슬람을 상징하는 다른 상징물을 작게라도 배경으로 넣어주셨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진자료도 풍부하고 책 속이 참 마음에 듭니다. 표지를 그림으로 처리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책의 분량은 저는 좀 더 두꺼웠으면 합니다. 10페이지 정도는 더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가격에 비해 두께가 좀 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와 만화가 좀 크게 다루어져 있다는 느낌이구요. 시사잡지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맞지만 요즘 수행평가 등을 부모와 함께 하는 경향이므로 부모가 함께 놀아줄 수 있는 놀이라거나 체험학습에 대한 소개등이 더 있으면 하네요.
홈페이지등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주제를 찾도록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bs방송사의 빵빵 그림책 버스처럼 아이들이 주제를 이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란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판형이 좀 작고 부모 활용 페이지라거나 책 소개 부분이 약합니다. 핵심기사에 대한 심도는 더 깊은 것 같구요. 계속 만들어지면서 더 좋아질 거란 생각이 들고 핵심기사 속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을 것등이 다루어진 부분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시사 잡지와 논술 잡지의 성격을 함께 가진 주니어 시사통이 되길 바랍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처럼 감동적인 기사도 하나쯤 소개된다면 참 좋을 것 같구요. 초판에서 보여준 것처럼 튼실한 내용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잡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