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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장 동요 - HQ, IQ, EQ, MQ 쑥쑥쑥!
강승연 엮음, 곽선영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구입해서 듣고 있는 중인데.. 책을 본 첫 인상은 welcome baby(노부영)을 보는 듯 했습니다. 색감도 밝은 게 비슷해요.

마더구스는 서양의 전래동요라 그 노래를 부를 때 아이에게 해주어야 하는 것은 찾아보아야 하는데 welcome baby는 음률도 좋고 그림을 통해 언제 불러주는 노래인지에 대한 감이 잡혔었는데.. 이 책이 그렇습니다. 마더구스 비디오에서 보던 거라 그런지 아이가 노래 들으면서 발바닥을 간지럽혀주니 아주 좋아하네요.. 

노래를 개월별로 나눠놓았고 그림도 이쁘다 싶었지만  마더구스는 무엇보다 음률이 중요하기에 cd를 들어봐야 안심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일단은  재미모리 동동도 그렇고 워낙 cd를 잘 만드는 한솔에서 나온 거라 괜찮겠지 했는데 듣는데 편안한 마음이 드네요. 아이들 목소리와 가벼운 목소리의 남자가수가 부르는 노래라. 아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네요.. 어떤 마더구스는 너무 빠르고.. 어떤 마더구스는 그림이 안예뻐서 아이에게 접해주기 어려운데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해서 만든 책인 것 같습니다.

한국 전래동요와 마더구스를 다 따로 구해서 들려주던 고민이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선물용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래동요를 들려주어도 그 노래가 어떤 상황에서 부르는 노래인지 모르니 답답할 때가 있잖아요. 이 책은 아랫부분에 그 노래가 어떤 상황에서 불렀던 노래인지 정리가 되어있네요. 튼튼하게/똑똑하게/곱고 예쁜 마음이라고 컨셉에 따라 노래를 나누어 놓았고 각 주제별로 나누어 총 36개곡이 있네요. cd를 다 듣는데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그 시간이 갔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어요.




내용이나 책이 예쁜 거나 볼륨. 다 좋지만 약간 아쉬운 건 스폰지북 형태였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네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주 볼 거라.. 물론 내구성을 위해서라면 양장본 형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끝이라도 둥글려져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그 부분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구요. 한글노래, 영어노래가 섞여 있는 것에 대해 분리되어 있어야 하는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cd라서 선택해서 들을 수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가격 면에서도 cd가 포함되어 있으니 괜찮은 것 같아요. 얼마 전에 구입했던 금소영 선생님의 마더구스와 비교해보면.. 노래를 많이 담으려고 하면 노래가 빨라지는 걸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이 책은 노래속도도 듣기 좋을 정도예요. 물론 이 책 한권으로 마더구스와 자장가가 다 해결되진 않겠지만 입문으로 가지고 있기엔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웰컴 베이비보단 책이 좀 작아요. 길이는 같고 옆으로 짧다고 해야 하나? 그러네요. 그러다보니 그림도 조금 작은 것도 있는데 볼만 합니다.




저희 아이는 두돌이 되었지만 개월별로 되어 있으니 어린 월령의 아기를 두신 분이나 임신하고 계신 분에게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조금 큰 아이라도 개월 수 상관없이 들려주셔도 좋을 것 같구요. 한권으로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도 있네요. 재미모리 동동cd만 있고 책이 없어 아이한테 늘 미안했는데 이 책으로 전래동요 놀이도 좀 해줄 수 있게 되어 서운한 맘이 나아지네요..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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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엄마의 뜨거운 육아법
타냐 바이런.사샤 바비스톡 지음, 정경옥 옮김 / 이끌리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이 강렬한 책인데 내용은 강렬하기보다는 체계적이고 외국 작가의 책 답게 표등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의 사례를 중간에 삽입하여 다른 나라 이야기지.. 하는 거부감이 크게 들지 않는 책입니다.

육아법의 예는 다섯가지 정도 나와 있는데 좀 더 나와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약간 있습니다.

2부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외면하고 잘한 행동을 강화하라.는 것이 다른 책에도 나와 있지만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가 표로 나와 있어 워크북의 성격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육아서는 좋은 사례가 나와 책읽는 부모가 나는 좋지 않은 부모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반면 이 책은 안좋은 사례의 부모가 한 일들이 표로 제시되어 있어 나도 저렇지 않을까.. 저 사람이 했다면 나도 되겠네. 나는 저것보다는 낫네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0-3세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식사습관, 배변문제, 부모를 때리거나 떼쓰는 행동 등의 문제가 해결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구요.

다른 책들이 그냥 이렇게 하면 된다(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면 된다)고 흘려버린 부분을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부모에게 원인이 있다는 칼같은 진단으로 해결방법도 부모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따라하기 쉽습니다.

 

조급함은 아이를 망치고.. 아이를 돌보는 데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바쁘게 생활한 하루에서 아이와 만나는 몇 시간의 시간마저 텔레비젼과 아이와의 다툼으로 망쳐버리기 쉬운 것 같습니다. 부모 역할을 배울 모델도 없고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인터넷 검색과 다른 사람의 조언으로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일도 많습니다. 자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다-라는 말을 하지만 아이가 갑작스럽게 떼를 쓸 때는 과연 내가 저 아이를 알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행동과 아이에게 이런 행동이 어떤 반응을 가져왔는가에 대한 성찰이 있다면 자식을 가장 잘 아는 것이 부모라는 말이 진실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본 책중 비슷한 책은 베이비 위스퍼2이고 그 책의 사례들이 외국 것이라 우리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반면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우리 엄마들의 사례가 많이 나온 것, 당장 읽고 실천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는다고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부모도 부모교육을 받아야 할 때이고 이런 육아서들이 많이 나와 '초보 엄마, 아빠'라는 말이 사라지고 아이를 잘 키우는 것도 당당히 사회에서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말썽꾸러기 인 것이 아니라 부모의 오해로 지쳐서 말썽을 부리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가슴을 찡하게 하네요. 책에 나온 것처럼 현재 발달상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아이를 이해하는 데 선행되는 것 같습니다.

육아서를 읽은 권수보다 실천을 하기 위해 책을 보고 싶으신 분께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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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영재들의 놀이터 굿 페어런츠 시리즈 5
강성일.이광서.이준호 지음 / 살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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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영재들의 놀이터는.. 아주 특이한 책이예요. 많이 홍보되어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기존의 미술놀이 책이 엄마가 어떻게 놀아주는지, 놀이방법 소개등에 치우친 반면 이 책에는 아이들의 사례와 거의 장마다 아이들의 작품이 사진으로 실려 있습니다. 그게 얼마나 감동이 되던지요. 자기 얼굴을 대충 그리던 아이가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는 경험을 가지고는 훨씬 나아지고 세부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는 것을 사진으로 보면서, 비싼 미술 놀이학교등도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지만 부모님들이 이 책을 한번 보시고 아이들의 그림등에 신경을 써주신다면 아이의 마음 상태도 알게 되고 그림을 통한 아이의 표현에도 관심이 많이 생기실 거란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사진들을 보면 아이들끼리 미술놀이를 하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많이 나와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외국 유치원 비디오등을 보면 아이들끼리 협동해서 작품을 만드는(어린 월령에서도) 것이 많이 나오는데 아직 유치원에 아이가 다닐 때가 아니라서 그런 활동을 많이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의 작품이 아이 작품이 되는 것만은 아니었으면 했기에 이런 자유로운 그림과 소통이 작은 충격이 되었습니다.

책 디자인도 참 이쁘구요. 하얀 표지에 사진 편집도 깔끔합니다.

아이들의 작품 수준도 대단합니다. 왜 아이들을 이 책에서 꼬마 다빈치라고 불렀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아이들만의 힘과 자유로움. 상상이 그대로 그림에 녹아있습니다. 아이들의 사진이 첨부되지 않았다면 절대 알 수 없었을 부분입니다.

부모에 대한 조언, 미술교육법, 아이들에 대한 격려, 미술을 통해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할 것, 아이들의 작품. 이 모든 것이 한권의 책에 포함되어 있구요.

딱딱한 이론서도 아니고 놀이법을 그대로 옮겨놓기만 한 책도 아닙니다. 특히 교사에게 좋을 책입니다. 교사가 없는 유아 월령에서는 부모님이 꼭 보셔야 할 책이구요.

미술놀이를 하면서 집이 깨끗해야 한다거나 재료가 부족하다거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도 좀 반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경험과 제가 생각한 것들은 바꿀 수가 없는 건데 말입니다.

미술 놀이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기보다 아이에게 주변의 사물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아이가 무엇을 표현할 때 틀에 가두지 말고 칭찬할 것을 찾아서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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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시사통 2007.7
한솔교육 편집부 엮음 / 한솔교육(월간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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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려운 기사는 넘기고 30분에 다 읽더군요.

저는 이번 이슬람 특집이 매우 특이하다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이슬람의 문화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부분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잘 보았습니다. 특집 부분이 사진이 많이 실린 기사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상대적으로 만화가 많이 실린 부분이 이해가 쉬웠습니다.




특집이 전체 책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네요. 시사 잡지의 특징 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 글을 쓰는 요령이라거나(주제가 이슬람이었다면 이슬람에 대한 어린이의 글 하나 정도는 실어주셨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논술이 강조되는 최근 경향에 따라 시사 잡지의 필요성이 충분히 있기에 각 출판사에서 시사 잡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의 흥미와 표현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주제를 끌어내시는 것이 출판사로서의 역량이기에 아이들을 위한 책을 출판해온 전문출판사의 논술책이 나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표지의 아이의 밝은 표정은 맘에 드는데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슬람을 상징하는 다른 상징물을 작게라도 배경으로 넣어주셨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진자료도 풍부하고 책 속이 참 마음에 듭니다. 표지를 그림으로 처리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책의 분량은 저는 좀 더 두꺼웠으면 합니다. 10페이지 정도는 더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가격에 비해 두께가 좀 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와 만화가 좀 크게 다루어져 있다는 느낌이구요. 시사잡지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맞지만 요즘 수행평가 등을 부모와 함께 하는 경향이므로 부모가 함께 놀아줄 수 있는 놀이라거나 체험학습에 대한 소개등이 더 있으면 하네요.




홈페이지등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주제를 찾도록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bs방송사의 빵빵 그림책 버스처럼 아이들이 주제를 이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란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판형이 좀 작고 부모 활용 페이지라거나 책 소개 부분이 약합니다. 핵심기사에 대한 심도는 더 깊은 것 같구요. 계속 만들어지면서 더 좋아질 거란 생각이 들고 핵심기사 속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을 것등이 다루어진 부분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시사 잡지와 논술 잡지의 성격을 함께 가진 주니어 시사통이 되길 바랍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처럼 감동적인 기사도 하나쯤 소개된다면 참 좋을 것 같구요. 초판에서 보여준 것처럼 튼실한 내용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잡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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