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림책에는 아이의 상황이 표현되어 있지는 않아요.
작가의 수상 소감으로 작가님이 '자유'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 책을 만드셨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새'라는 기호로 우리를 이 책에 초대했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으로는 인간이 물리적 공간에서 자유를 느끼는 순간이 하늘을 맨몸으로 나는 것과 바다를 맨몸으로 헤엄치는 순간이 아닌가 싶거든요.
새가 되어 마음껏 날아오른 세 아이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을까요?
또 어떤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눈 내리는 밤 외로이 찍힌 발자국이 간 곳은 어디일까요? 발자국의 주인은 오늘 밤 따뜻한 안식처를 찾았기를.
작가는 마지막 장에 새로운 발자국으로 다시금 상상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합니다.
그림책은 제이포럼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p.s. 참 작가소개에 <하얀 눈썹 호랑이> <서찰을 전하는 아이> 책이 언급되어 있는데요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작가님은 백대승 작가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포푸라기 작가님이 그 분인가 너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