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나의문화유산답사기 를 읽고 친구와 함께 영주 #부석사 를 찾아 여행을 했던 적이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싶은 열망과 사과밭을 보고 싶은 열망하나로.길을 멀고 험해 긴 시간 버스를 타고 갔더랬다. '야 엉덩이 너무 아프다'라는 친구의 말로 귀에 딱지가 앉을 즈음 우리는 부석사 앞 민박집에 도착했고 산나물 정식을 먹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부석사를 향해 오르는데 겨울 임에도 사과향기가 그 길에서 풍겨왔다. 사과는 사라지고 양쪽길에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데 어디서 이런 향기가 새어나오는지 참으로 신기한 아침이었다.그렇게 읽기 시작한 #유홍준 선생님의 글을 이렇게 또 만나고 선생님도 부석사 앞 그 길을 좋아하신다는 글을 보니 다시 그 사과향이 풍기는 것 같다.#나의인생만사답사기 는 온갖 세상만사 이야기가 선생님의 단백한 글로 표현되어 있다.고별연초 이야기로 시작해 #잡초공적비 를 찾아간 이야기가 그렇고 #문화의창 을 통해 내가 동안 알지 못했던 #달항아리 #누정 #보행 의 이야기까지.선생님의 답사이야기에서 #백남준작가 와 #오윤작가님 까지. 선생님이 살아오신 삶과 답사, 만남들을 산문으로 만나며 역사를 배우고 삶을 배우게 된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깨닫고 지식을 채우며 삶의 지혜를 깨닫게 된다. 글 중간에 인용하신 시를 읊는다. 행복하다.#책추천 #에세이추천 #북스타그램 #재밌게본드라마 #홍천기 #드라마에활용된에피소드 #반갑네 #궁금한것많은내게딱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