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의 집에 함께 살게 된 새끼고양이는 '포도'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이쯤 되면 '감자'의 이름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눈치채시겠죠? 아저씨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아저씨가 어떤 표정으로 '포도'를 보고 있을지 너무나 상상이 됩니다.
'감자'는 '포도'가 하는 양을 따라하며 친구가 됩니다.
처음 그림책을 받고 그림에 반했던 것에 비하면 조금은 너무 뻔한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다음 날 읽어보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어요. 먹선으로 표현된 '감자'와 '포도'의 모습이 워낙 매력적이었답니다. 둘의 모습에서 어린아이를 볼 수 있달까요? 순수한 감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정화되는 느낌으로 그림책을 몇 번 봤어요.
아저씨의 마당에서 또 다른 일을 벌이는 '포도'와 '감자'
"얘들아 너희 뭐하는 거니?"라고 묻고 싶은 장면이에요. '감자'와 '포도'가 서로 마음이 통하는 장면.
이 친구들 지금 뭐하는 걸까요? ㅋ ㅋ ㅋ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과 수업하며 봤던 모습들이 떠올라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