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뭐?
소니아 쿠데르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 제이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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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 드릴 그림책은 소니아 쿠데르 글,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입니다.


"그래서 뭐?" "so what?"이라는 말을 언제사용하시는지요?

아들에게 물어보니 따질때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저는 잘 사용하지는 않는 말인듯해요. 물론 '그래서'는 잘 사용합니다만.

하지만 제가 외국영화를 볼 때 자주 사용되는 느낌이었어요. 아니면 저의 영어 실력이 딸려 아는 단어만 들리는 것일 수도 있지요 ㅎㅎㅎ

이 "그래서 뭐?"는 그래서 읽어주는 느낌이 굉장히 중요한 말인듯 합니다.

이 책은 표지가 많이 반짝 거립니다. 제목이 있는 부분을 반짝이 처리를 했어요. 위쪽에서 햇살이 내리쬐는 느낌이랄까요?


면지에 한 공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사이에 허리에 손을 올린 친구와 두명의 친구가 함께 서 있는 장면이 보이실겁니다.

저는 이곳이 유치원일거라 생각했는데 학교로 표현되어 있어요.

놀이터의 폭군 바질은 매일 한 명을 골라 마구 공격합니다. 아이들은 바질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상처받고 아무말도 하지 못하지요.

"야, 너 입에서 똥 냄새 나."

"야! 너 머리 묶으니까 진짜 못생겼다!"

"야 멍청아. 신발 끈도 못 묶냐?"

"야! 네 안경 진짜 이상해!" 등등등

어쩜 이리도 미운 말만 골라서 할까요?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바질은 공격하는 친구들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다는 겁니다. "야"로 부르지요.

김춘추의 '꽃' 시의 한 부분이 생각나더군요

점점 더 못되게 구는 바질의 학교에 새로운 친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바질은 웃으며 놀이터로 들어오는 그 친구(폴린)에게 한 마디 합니다.

"야! 네 몸에 점들, 진짜 이상해. 우웩, 웩, 웩."

"그래서 뭐?"

폴린의 말에 바질은 너무 놀라 아무말도 못하게 되지요. 이제껏 아무도 그렇게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학교에는 작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질은 폴린의 옆에 있는 친구에게 시비를 걸지만 폴린의 '그래서 뭐?'에 막히기도, 떨리는 친구의 '그래서 뭐?'에 막히기도 하지요.

폴린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을까요? 아니면 바질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을까요?


다음 날, 바질은 폴린의 옆에 있는 친구가 아니라 다른 애를 괴롭히기로 하지요. 이 전 장면 여기저기에서 벤자민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주로 혼자 앉아 있거나 친구들을 지켜보고 있어요.

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답니다.


자기와 친하지 않더라도 함께 힘을 합쳐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제는 나쁨을 연대해서 물리칠 수 있겠구나' 싶어요.

이 장면 친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보면서 정말이지 속 마음 말풍선을 붙여보고 싶더라구요.(활동추천요~~)

집에 돌아온 바질이 엄마 아빠의 품에 안겨 결심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답니다.

바질의 내일은 과연 어떻게 펼쳐질까요?

바질은 어떻게 사과할까요?

과연 친구들은 바질의 사과를 받아들여줄까요?

제이포럼에서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여기서 잠깐! 집에 돌아온 바질에게 비아냥거리는 형은 갑자기 왜 등장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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