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보며 하루를 보냈다(책을 열수가 없었다)씩스틴에게 말도 걸어보면서씩스틴은 계엄군의 총이다그날 광장으로온 M16소총작가님은 씩스틴에게 생명을 부여했다 눈동자를 그려주고 표지에서는 씩스틴이 스스로 걷는 것처럼 느껴졌다씩스틴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이런마음이 아니었을까!언젠가 친구들과 5월의 이야기를 하며 공수들도 힘들었겠다는 이야기를 한적있다전쟁이 아닌 내 나라 국민들을 향해서 총을 쏠수밖에 없는,그날 광장으로 올 수 밖에 없었던 청년들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던 군인들많은 사람이 광주를 떠올리면 518을 떠올린다그런데 그날 광장에 있던사람들을 아니 광주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편하지만은 않은듯하다그날의 광장에는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국가의 폭력에 분개하여 나섰던 평범하지만 비범했던 사람들그 분들에게도 이 책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