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스틴 평화징검돌 8
권윤덕 지음 / 평화를품은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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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며 하루를 보냈다(책을 열수가 없었다)
씩스틴에게 말도 걸어보면서

씩스틴은 계엄군의 총이다
그날 광장으로온 M16소총
작가님은 씩스틴에게 생명을 부여했다
눈동자를 그려주고 표지에서는 씩스틴이 스스로 걷는 것처럼 느껴졌다
씩스틴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이런마음이 아니었을까!

언젠가 친구들과 5월의 이야기를 하며 공수들도 힘들었겠다는 이야기를 한적있다
전쟁이 아닌 내 나라 국민들을 향해서 총을 쏠수밖에 없는,
그날 광장으로 올 수 밖에 없었던 청년들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던 군인들

많은 사람이 광주를 떠올리면 518을 떠올린다
그런데 그날 광장에 있던사람들을
아니 광주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편하지만은 않은듯하다
그날의 광장에는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국가의 폭력에 분개하여 나섰던 평범하지만 비범했던 사람들
그 분들에게도 이 책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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