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 하버드 청춘들의 꿈을 이루는 시간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한동안 미국 명문 대학의 명강의 시리즈를 읽는데에 집중했던 적이 었었다

하버드의 "정의란 무엇인가" 를 시작으로  예일대학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 외에도 스탠퍼드 대학의 명강의 등 몇몇권은 재밌었고 또 몇몇권은 그냥 그랬다

다시 하버드의 명강의로 돌아온 거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니 이 책도 그런 명강의 시리즈와 비슷할 거라는 기대로 처음에는 읽을 생각이었는데 시작부터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버드에서 신입생에게 가장 중요하게 하는 수업이 시간관리 수업이라는 조금 의외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버드에 들어올 정도면 당연히 시간관리를 잘 한다는 증거라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학업성적이 좋은 것과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최고의 명문 하버드에 들어간 학생들에게도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배우지 않으면 어렵고 또 첫 강의로 들어야할만큼 중요한 수업이었던 것이다


책은 첫 시작부터 시간에 대한 괴테의 명언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하다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활동이고, 시간을 견디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안일함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시간관리는 대부분이 직장인으로서의 시간관리로 하버드 첫 강의니 당연히 학생에게 초점을 맞춘 시간관리일거라는 예상을 벗어났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일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직장인으로서의 시간이니 이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직장인이면 어른인데 시간관리조차 못하나 싶지만 이 책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예들을 보며 결코 낯설지가 않다

직장인으로 생활하는 사람이면 누군가는 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거나 타인을 이런 상황에 밀어 넣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자기가 굳이 할 일도 아닌데 남의 부탁에 무조건 "yes"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 대답이 나중에 가져올 결과를 먼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대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스가 승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저자의 조언은 날카롭게 와닿을 것이다

원하지 않은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자세~ 이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한 꼭 익혀할 자세인 거 같다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것을 인정하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도 기한까지 미루다 하는 습관이 있어서 "왜 이 일을 늦춰야 할까?" 를 스스로에게 항상 질문하고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을 노력해야겠다

일을 하는 중간에 쉬다 보면 30분에서 1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리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 역시도 시간을 허비하는 습관이니 중간에 쉬는 사간은 10분은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던 일은 끝마치고 쉬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한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라는 명언이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 책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 같다

시간관리의 중요성은 그 목적을 정확하게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하며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최대한 빨리 실현하는 것"이 우리 읽고 있는 이 한 권의 책의 내용의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책들에서 늘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꼭 목표는 글로 써서 잠재의식에 새기며 우선순위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 꿈을 허망한 꿈을 끝내지 않고 현실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급한 일이 중요한 일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구별하여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는 것 또한 시간관리의 중요한 방법이다

일을 하다보면 발생하는 돌발상황에서 당황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그 상황을 행운이라고 여기며 자신의 계획을 항상 점검하고 수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표가 아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인 계획을 수정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특히 단기적인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어감으로써 스스로에게 큰 목표를 이루는데 계단을 잘 올라가고 있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줌으로 안심감을 줄 수 있다


하루의 할 일을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도 여러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방법이다

막연하게 할 일만을 적는 것이 그 일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일일 리스트를 작성해두면 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의 부탁을 거절하는 4가지 방법도 제대로 익혀서 자신의 시간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시간도 절약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알을 먼저 시작하고 판단을 나중에 하라~는 말은 항상 결말을 먼저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한계를 그어버리는 것에 익숙한 나에게 특히 와닿는 조언이었다 


찾아오는 사람에게 꼭 문을 열어줄 필요는 없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말이다

모든 일을 자신이 다 할 필요는 없으니 부탁할 수 있는 일을 위임하고 또한 상대방의 시간관리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도움을 청하는 것 또한 시간을 절약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뒷부분에서 미루는 습관은 아무런 이득이 없는 습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큰 업무라서 부담스러워 미룬다면 여러 개의 작은 업무로 나누면 부담 없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일을 시작했을 때는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쉬면 흐름이 끊겨 다시 집중하기도 힘들어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게 된다

"당신이 말한 내용보다 상대방이 들은 내용이 더 중요하다.- 레드 아워백" 누군가와 말을 할때 잊지 말아야 중요한 명언인 거 같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은 학생 시절 통학시간을 이용하며 몸에 익어서 나 역시도 익숙하다

5-10분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어학공부도, 독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오늘의 식사를 내일로 미루지 않으면서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는 사람이 많다. - C.힐티'

꼭 나 같은 사람에게 하는 말인 거 같아서 조금 많이 찔린다 ㅋㅋ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까 아니면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까 두려움에 받아 들었던 모든 인간관계에 시간을 소모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 글에 지금 주변의 인간관계에 대해 점검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자신의 기분을 조절하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일 것이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다" 너무나 유명한 이 말은 "소포클레스" 가 한 말이라고 한다

너무 유명해서 식상할지도 모르지만 아마 가장 잘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경각시켜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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