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상 리처드 씨의 수수께끼 감정 보석상 리처드 씨의 수수께끼 감정
쓰지무라 나나코 지음, 박수현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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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상과 수수께끼~ 뭔가 신비롭고 보석에 관련된 미스터리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에 호기심이 생겼다

시작은 평범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가던 도중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던 외국인을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이 남자의 이름은 리처드 라나싱헤 드부르피앙~

경찰서에서 헤어질 때 자신을 보석상이라고 소개하던 남자는 보석에 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며 명함을 준다


소설의 주인공이기도 한 대학생 나카타 세기는 어린 시절에 외할머니에게 받은 보석이 박힌 브로치가 있다

어머니는 이 브로치를 싫어해서 세기가 가지고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할 것이다

보석에 대해 잘 모르는 세기가 보기에도 값비싸보이는 이 보석에는 할머니의 과거와 끔찍한 사건들이 담겨있다

며칠 뒤 이 브로치를 들고 세기는 리차드에게 연락을 하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나게 된다


할머니의 보석을 감정을 의뢰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그 브로치를 보여주자 리처드는 브로치를 보며 알아보겠다고 한다

그러면 자신이 곧 가계를 여는데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없는지 물어온다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만 월급도 적지 않은 금액으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나 학업에 전혀 지장을 주는 않으면서 이 아름다운 남자 옆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에 응한다


두 번째 만남에서 할머니의 보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또 자신이 말하지 않은 사실을 리처드에게 전한다

사실은 그 브로치가 할머니가 소매치기를 한 물건이고 그 브로치의 주인이 할머니가 보는 앞에서 전철에 뛰어들었다는 것까지~~

이야기를 다 들은 리처드는 자신과 함께 갈 곳이 있다면 세기를 신칸센에 태운다

드디어 도착은 어느 저택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노부인을 만나게 되고 그 노부인이 그 옛날 전철에 뛰어든 브로치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브로치에 얽힌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기는 할머니의 죄책감과 그 사고로 그녀가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으며 그 후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할머니의 일을 사과하며 브로치를 돌려주려 하자 브로치의 주인은 세기라며 받지 않는다

그녀에게 그 브로치는 자신의 가족들이 채운 족쇄였고 감옥이었다고 그 브로치가 사라진 덕에 자신은 다리를 잃었지만 자유와 사랑하는 사람을 얻었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이 아름다운 남자가 있는 가게로 출근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을 이야기를 담은 보석들을 만나는 동안 세기 자신도 보석에 대해 하나하나 지식이 늘어간다

처음에는 어려운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쉬는 느낌으로 읽을 생각이었지만 보석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전문지식을 알 수 있었다

루비와 사파이어가 같은 성분이지만 붉은색만 루비라고 하는 것은 고대 로마의 신 마르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특히 다이아몬드에 관한 역사며 캐럿이 왜 캐럿인지, 감정서와 감별서의 차이며 열처리 등 보석에 대한 지식들은 낯설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몇 년 전에 읽었던 보석에 대한 책도 생각이 났다

시리즈로 몇 권이 더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 책으로 끝인가보다

좀 더 많은 보석들을 소재로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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