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창의력 - 창의력의 대가들에게서 배우는 57가지 성공 습관
로드 주드킨스 지음, 마도경 옮김 / 새로운제안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천재'라는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모차르트와 아인슈타인이 가진 괴팍하고 이상하지만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한없는 집중력으로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인양 미친듯이 일을 해내는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자신들이 잘 하는 일외엔 관심이 1도 없고 그러다보니 그외의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과 어설픈 모습이 떠오른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천재들도 비슷하기도 하고 다른 면면들을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창의력이 중시되는 요즘 세대들에게 시대를 앞서갔던 천재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 그들의 창의력이 어디서 나왔으며 어떻게 자라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거 같다

책의 내용은 솔직히 조금 어수선해서 양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읽는데 예상외로 시간이 걸린 거 같다


하지만 각각 그 분야의 천재들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그들이 어떻게 '천재' 라는 평가를 받으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는지 그들 각각이 가진 특징들을 알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책의 내용에 일관성이 없었던 것도 책에 등장한 각각의 천재들이 가진 "천재적인 요소'들이 제각각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결과가 아니었을까 한다


자신감은 전염성이 있다는 글에 나의 나약함이 나 자신만의 나약함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수도 있는 자각을 하게 해주었다

행복이 문제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겠다 의지 자체라는 것과 고난들을 이겨나가는데 필요한 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뿐이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문제가 없는 상태의 행복만을 추구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천대라고는 하지만 그들이 이룩한 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쉽게 잊어버린다

그들이 "천재적인 재능'을 하늘이건 그들의 부모님이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것은 그들의 끈기이다

다윈은 20년이나 자신의 영감을 다듬었다고 한다

괴테는 파우스트를 쓰는데 60년의 시간이 걸렸고 브람스는 교향곡 1번을 작곡하는데 10년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신이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지만 그 영감을 작품으로 만든 것은 그들의 끝없는 노력과 끈기였을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그 옛날 누군가들이 그저 꿈에 지나지 않는 말도 안 되는 것들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우리가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은 누군가의 꿈이 노력으로 실재화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며 아주 잠깐만이라도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금 누군가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들이 미래에 현실이 될지도 모르고 또 그 누군가가 내가, 아니면 우리가 알고 있는 누군가가 될지도 모를 일이니 꿈같은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리지 말자 ㅎㅎ


뉴턴이 특별한 이유는 만유인력을 발견했기 때문이지만 오로지 그만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그 이유를 알고 싶어했으며 20년의 시간 동안 그것을 연구한 것이다

세상에 당연한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간과하는 거 같다

로댕하면 떠오르는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이 지옥의 문의 일부였다는 사실은 의외였다

이 작품은 물른 당연히 단일 작품일 거라 생각했던 다른 작품들도 지옥의 문의 일부였다가 분리되어 지옥의 문 보다 더 유명해진 것이다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할 때 남들의 비난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남의 일에 간섭하는 이들은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이다' 라고

우리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자신들의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저자에게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다


p.117 에 등장하는 종이비행기 에피소드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어쩌면 스스로 만든 장애물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종이비행기는 모양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UFO 역시도 학생 던진 종이뭉치와 비슷한 모양이지 않은가~

현대 과학의 절정인 비행기도 이럴진대 다른 것들 또한 어떤 외형과 어떤 기능을 가질지 누구도 모르는 일일 것이다


곧 죽는다고 생각하고 바꿀 수 있는 한 가지에 대한 묻는 질문이 있다

그리고 묻는다

무엇을, 지금까지 바꾸지 않은 이유를~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다

내일이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잊고 산다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바꾸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은 왠지 모르게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조금만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 절대고 같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괴테의 말처럼 '가장 덜 중요한 일' 때문에 그 중요한 일이  영향을 받게해서는 안될 것이다

글을 쓸 때도 그렇지만 어느 순간 떠오른 생각들은 그때 저장하지 않으면 사라져버린다

항상 메모를 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어떤 일을 하든 꼭 필요한 습관이고 중요한 일이다

모든 방면에서 너무나 시대를 앞서갔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항상 메모를 했던 노트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가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았다는 것은 몰랐다    


  

영화 '블레어 위치" 의 제작자들이 카메라 없었으며 카메라를 한대 샀지만 영화를 찍고 난 뒤에 환불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영화를 찍는다면 당연히 카메라를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의 생각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화를 찍는 것이지 카메라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많은 순간 수단과 목표를 구분하지 못하는 거 같다

유난히 경제적인 면을 중시하는 것도 결국 목표와 수단을 구분하지 못하는 또 다른 결과는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현실이 이러니 하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반역죄를 사형선고를 받고 총살대에서 살아났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를 '대문호'의 반열에 올린 여러 작품들이 그가 죽을 고비를 넘긴 후에 탄생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오늘 마무리 짓지 않고 죽어도 여한이 없는 일들만 내일로 미루라~"

오늘 마무리 짓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거 같다

앞부분에서 괴테도 언급했듯이 지금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과 그 중요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이 있음을 항상 감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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