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유영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123/pimg_7121441131825141.jpg)
벌써 10여년전이었나~ 한때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책들이 한없이 쏟아져 나왔었다
행복, 행복, 행복~
정말 그 많은 행복에 대한 책들을 보면서 "행복"에 미친 것만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 역시도 당시 출간된 책들 중 유명한 몇몇권을 읽었지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전히 행복하지는 않다
책을 읽으면서도 다분히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나에게는 저자들의 행복이 전해지지 않았던 것이리라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나에게는 오히려 이 책이 더 와닿는다
행복해지기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다만 불행해지는 것만은 피하고 싶은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인간이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고가 아닐까 하는 자리 합리화까지 ㅎㅎ
저자인 롤프 도벨리가 현재 유렵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경영인으로 유럽의 CEO들이 그이 책을 넣고 다닌다니 책을 다 읽은 뒤에야 저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책의; 첫 시작은 '심리계좌' 라는 낯선 단어에서 시작한다
"디저트 거절하기"에서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타협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정말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들이지 마라~ 는 조언은 지금 내가 사고 싶어 하는 물건들이 과연 나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헸다
다운사이드를 없애라는 어쩌면 행복해지는데에 있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싶다
업사이드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다운사이드 쪽을 없애는 것은 순전히 나만의 노력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난소복권" 부분은 아마 이 땅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가끔 독일이나 핀란드 같은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면 "왜 하필 이 나라에~~"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우곤한다
자원봉사를 하러 가지 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가 잘 하는 일을 하고 그 돈으로 기부를 하라~ 는 의견에 솔직히 속이 시원했다
가끔 티브이 속에 셀렙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도 그 생각을 하곤 했었다
불쌍하다~ 가엽다~ 하며 같이 울어주는 사람보다는 빵을 사 먹을 수 있는 돈을 주는 사람이 그들에게는 더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냉정한 조언들로 현실을 신랄하게 말하기도 하고 이성적이다 못해 냉정하게 보일지도 모를 조언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저자의 조언들은 사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남에겐 말하지 않은 공공연한 비밀같은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
자신과 지금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보다 냉정하게 직시하고 그 안에 자신만의 행복이 아닌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기위해 저자의 조언들은 다는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당장 필요한 몇 가지부터라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