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그림게임 -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 하루 1분 게임 시리즈
YM기획 엮음, 조신영 감수 / 베프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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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특히나 머리 회전이 속도도 느리고 비능률적인 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조금 전에 물건을 둔 곳을 잊어버려서 1-2시간을 찾아 헤맨 것은 기본이고 심하게는 일주일이나 기억을 하지 못해서 답답해하다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발견할 때면 솔직히 스스로에게 질리는 느낌마저 든다

단순하게 나이가 드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려 했지만 어느 순간은 정도가 너무 심한 거 같아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욕심이 났다 아니 절실했다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도와준다는 서명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어졌다

하루 한 문제씩 푸는 그림 퀴즈라 첫 단계는 조금은 쉽겠거니 생각했는데 첫 주의 문제들부터 만만치가 않다

하루에 1분~ 솔직히 내 머리로는 1분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첫날 첫 문제부터 전전긍긍하면서 머리를 굴리는데 반쯤 정신이 멍해지는 거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둘째 날, 셋째 날은 그래도 첫날에 어느 정도 패턴을 잡아서 그나마 풀었지만 넷째 날 가장 취약한 공간지각에 대한 문제에서 다시 답답해져왔다

겨우겨우 답을 냈지만 다섯째 날의 미로는 다시 나를 정말 말그대로 미로 속으로 가두고 있는 느낌이었다

길을 찾아 눈이 빙글빙글 도는 거 같았다

같은 길을 몇 번이나 반복하다 막히고 다시 시작하고 수차례를 하게 되는 것은 기본인 거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루 1분은 아닌 거 같다

하지만 하루 1문제만 푸는 방식은 문제를 푸는 사람이 머리에 과부하를 이겨내고 부담 없이 다음에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거 같다

첫 주는 조금 힘들었지만 오히려 단계가 올라가는 그다음주부터는 조금은 나아지는 거 같다

문제를 풀지 못하면 느껴지는 답답함도 조금씩 누그러지는 거같고 다음 날 풀 문제를 한번 쓱 보고 덮는 여유도 어느정도 생기는 거 같다


문제를 모두 스스로 풀 수 있었던 사람에게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거 같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머리를 쓰게 함으로 머리 회전을 도와주는 거 같다

하루 한문제를 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지만 또 풀고 이해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좋아지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재밌는 책이었다

아직 2주차지만 한 달정도만 지나면 지금보다 나아질 내 머리 회전에 작은 희망을 걸어보며 딱 하루에 한 문제씩 열심히 안돌아가는 머리를 굴려가면 풀고 있는 중이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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