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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생을 바꾸는가 - 타고난 운명에서 원하는 삶으로
조한규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군가는 지금 자신의 인생에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또한 자신의 지금 인생에 만족하기보다는 바꿀 수 없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싶어서 스스로에게 그런 식으로 인지를 심어주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 역시도 바꾸지 못하는, 바뀌지 않는 현실에 지쳐서 책을 도피처로 삼은 셈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살아있기에 오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기대해본다
무엇이든 인생을 바꿀만한 뭔가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7가지를 제시한다
그 첫 번째로 말하는 것이 바로 독서이다
나는 솔직히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안심이 되었다
내가 도피처로 선택한 책이 저자의 말에 의하면 바로 스스로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이었던 것이다
특히 세종대왕과 다산 정약용의 책 읽기는 그들이 왜 그 시대를 넘어서 지금까지 존경과 사랑을 받는 위인이 된 것인지 알려준다
단순하게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한 번으로 이해되지 않는 책은 여러 번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학창시절 시험공부도 교과서를 단 한 번 읽어보는 것으로 끝낸 나이기에 이렇게 여러 번 읽는 것은 익숙지가 않지만 이 여러 번 읽기는 꼭 시도해봐야 할 것 같다
세종대왕이나 다산 같은 타고난 천재들도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단 한번 읽었던 책으로 만족했던 스스로에게 자만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등장하는 명상 부분에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나 역시도 예전에 요가도 해보고 명상법에 대한 책도 읽었지만 잡념이 많아서인지 나와는 맞지 않는 것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걸으면서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도록 무겁게 걸으면서 산책을 하는 것은 따라 해볼 만한 거 같다
또 인생의 있어서 여러 가지 상황들에게 대해 미리 이미지 리허설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다
세상에 거저 되는 것이 없다
인생 또한 예행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저자의 글에 희망을 얻어 간다
나 역시도 항상은 아니지만 평상시와 다른 특별한 상황이 있을 때 혼자서 항상 연습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너무 소심한건가, 아님 주위 사람들 말대로 완벽주의자를 넘어선 강박증이 아닐까 스스로 조금 고민이 되기도 했었다
다음은 소식~ 뇌가 하루에 필요한 열량은 450kcal라는 것은 다른 책에서 봤었다
위의 70% 이하로 찼을 때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가고 건강에도 좋아고 하니 음식을 먹을 때 아깝다고 남김없이 먹기위해 노력했었는데 위가
차면 머리가 안 돌아간다는 당연한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소식으로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흔히들 "콩밥을 먹는다"는 감옥에 간다는 의미이고. 여기서 콩밥은 상당히 나쁜 이미지였는데 왜 그들에게 콩밥을 주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일제시대에 남보꾸라는 사람의 이론에 따라서 그들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자기분수 이상의 식사를 하는 것은 하늘에 빚을 지는 것이다
-p.168
병든 유전자를 치료한다는 시르투인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위장에 음식이 없을 때만 활동한다고하니 일주일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공복으로 지내는 것도 건강에 좋을 거 같다
경험상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을 수 없다면 3일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 가벼운 산책도 꼭 챙겨야 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가을철 단풍이 나무가 겨울에 대비하여 몸 안의 수분을 배출하는 일종의 단식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책을 읽어서 성공했다는 여러 명사들의 이야기증에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책들의 저자이기도 한 연세대학교의 김상근 교수의 하루 200페이지를 읽는 독서법은 지금의 나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라 반가웠다
책을 읽는 것이 힘든 사람들에게는 하루 100페이지씩 읽으면서 서서히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조선 최고의 다독가이자 책 읽기에 대한 책에서 꼭 등장하는 김득신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노력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가 했다는 독서법 7가지는 지금도 여전히 유용한 방법인 거 같다
차부분을 읽다가 부유층들이 생각 없이 일본의 다도 문화를 따라한다는 것을 알았다
저자의 차살림이라는 다도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읽었다
따뜻한 물 한 잔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차들이 역사에 끼치는 영향은 정말이지 상상이상인거 같다
보스턴 차 사건이나 중국과 영국의 아편전쟁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니 스타벅스가 없는 커피의 나라 이탈리아의 카페들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차와 그나마의 문화에 대한 인식도는 상당히 부합되는 거 같다는 저자의 말이 맞는 거 같아 거리마다 외국계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있고, 그 안에서 당연하게 밥 한 끼 값을 내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맹자나 순자, 한비자 등이 직하학궁이라는 곳에서 활동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서양의 플라톤 아카데미는 알고 있었지만 직하학궁은 존재도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아카데미아'라는 이름이 철학 아카데미가 있던 올리브 숲을 기부했다는 전설적인 인물인 '헤카데무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음악인이기도 한 정트리오의 어머니로만 알고 있었던 이원숙 여사의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읽으면서 그런 어머니가 있었기에 자식들이 다 그렇게 잘 될 수가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공부는 자신의 인생도 바꾸지만 주변 사람 특히 끊임없이 공부하는 부모님을 둔 자식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부 고위층의 자식들에 비해 더 값지고 더 위대한 유산을 받는 거 같다
리갈마인드(legan mind 법적 사고력 또는 법의식) 를 기르라는 저자의 조언도 상당히 와 닿았다
그 마인드를 기르기 위해서 '민법총칙', '민법인문'을 20회 이상 읽으라는 조언도 꼭 기억해 두어야 할 거 같다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기왕에 해야 하는 공부라면 이 시간에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이른 아침에 45분 이상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고하니 인생을 바꾸는데 이보다 더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 싶다
첫째로 긍정문으로 작성해야 하고, 둘째로 현재 시제로 작성해야 하며, 섯째로 1인칭으로 작성해야 한다
-p 292-293 '목표설정 3P 공식'
우리 몸이 중력선을 바르게 유지하면서 똑바로 서야 머리 한가운데 백회혈을 통해 대자연의 에너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대자연의 에너지를 온전히 받지 못할뿐더러 몸의 기 순환도 원활하지 못하다
자세가 뜻을 세우고 인생을 바꾸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P.312
책을 보다 졸린 것이 진짜 졸려서 그런 것이 아니라 뇌의 신경세포가 자극을 받아서 그런것이니 잠을 자더라도 책과 함께 자라는 저자의 조언은 나도 가끔 실천증인데 경험상 잠이 올 때 억지로 읽는 것보다 잠시 책상에서 잠을 자는 것이 좋은 거 같다
차와 음악 부분에서는 어학 공부를 할 때 바흐나 헨델 비발디 등의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기악곡을 배경으로 공부하면 효과적이라고 하니 당장 오늘부터 해봐야 할 거 같다
마지막 장인 적선 부분에서 자신의 90% 가까운 어마어마한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미국의 갑부들의 이야기에서는 대한민국의 부자들의 생색내기 기부가 한참 시즌인 요즘이라 더욱 씁쓸해지는 거 같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며, 그것들이 아주 어렵지는 않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부터라도 가능한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오타 p247 밑에서 둘째 줄 - 정도전, 길재 등 온건파는 ->정몽주, 길재 등 온건파는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