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 - 집에서 만들어 스님처럼 먹다
홍승 지음 / 담앤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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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사찰음식에 관심이 있지는 않았지만 사찰음식에 사용하는 재료들 특히 사찰음식에서 고기 대신 사용되는 표고버섯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집에서 아니 정확히는 밭에서 표고버섯을 직접 키워서 먹고는 있지만 표고버섯이 한창 자라는 여름에는 회나 볶음으로 가을부터는 말린 표고버섯을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는 것이 고작이었다

버섯 중에 최고라고 불리고 또 우리집에서 직접 키워서 더욱 믿을 수 있는 이 좋은 재료를 가지고 할 줄아는 요리가 그 정도뿐이다보니 솔직히 얼마 먹지 못하는 질리는 편이었다


특히 돼지고기를 드시지 못하는 어머니로 인해 집에서 먹는 음식 가짓수는 더더욱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우리집에 이 책은 꼭 필요한 요리책이었다

일반 주택 사이즈의 텃밭에 갖가지 야채며 과일, 호두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등 다양한 과실나무를 키우고 있고 집에서 떨어진 산이 있는 곳에 집에서 소비되는 마늘이며 고추 등 거의 모든 채소류와 땅콩 고구마까지 키우고 있는 우리집이기에 이 책에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많이 구비되어 있어 더욱 유용했다


주재료로 사용되는 갖은 야채들과 두부, 표고버섯들을 사용해 만들어내는 다양한 요리들들 보면 이렇게 단순한 재료만으로 이렇게 깔끔하면서 단백한 요리를 만들어내는구나 싶었다

특히 두부는 그저 굽거나 국이나 찌개에 넣는 것이 고작인데 으깨어서 다양한 최소 무침에 섞어서 채소 반찬으로는 부족한 단백질까지도 보충해서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이 요리방법은 잘 응용한다면 다양한 야채나 과일에 치즈를 넣는 만드는 샐러드처럼 대신 두부를 넣어서 만든다면 영양적으로도 괘 괜찮은 한 끼 식사로도 좋은 거 같았다


표고버섯으로 만든 버섯덮밥은 버섯이 나는 여름철에 신선한 표고버섯을 이용하여 입맛이 없는 여름에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을 거 같았고 국이나 무침으로만 먹던 콩나물로 만든 콩나물 비빔국수는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식감과 국수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된다 이름도 낯선 버섯들깨탕도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어 쉬울 거 같고 특히 냉잡채는 하안거 상차림이기는 하지만 지금 먹어도 맛있을 거 같다 

두부야채볶음밥도 영양도 풍부해서 너무 맛있을 거 같아 꼭 해서 먹어봐야겠다


된장국수는 왠지 모르게 일본의 미소라멘 비슷한 느낌도 나지만 휠씬 개운하고 단백할 거 같았다

집에 있지만 전이나 죽 외엔 별다른 조리방법이 없어서 썩혀버리기 일쑤였던 늙은 호박으로 만드는 늙은호박버섯볶음이나 늙은호박찌개는 이름만으로도 신선했다

표고버섯탕수이도 맛있을 거 같고, 특히 돼지고기를 드시니 못 해서 탕수육을 드신 적이 없는 어머니께 좋은 음식일 거 같다

특히 지금까지도 남아도는 가지를 이용한 요리도 종류가 많아서 좋았고 특히 가지 새싹도 전으로 먹을 수 있다니 신기했다

민들레 장아찌, 마씨장아찌, 돼지감자장아찌 등 이름도 낯선 재료로 만들어지는 장아찌들은 정말이지 맛이 궁금해진다


고명으로 뿌려주는 땅콩가루도 고소한 맛과 땅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인 프로테인까지 섭취할 수 있으니 생각해보면 왜 채식을 위주로 하는 사찰음식에 땅콩을 고명으로 재료의 하나로 자주 사용하는지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집에서 무농약으로 힘들게 키운 땅콩이 있는데도 그저 간식정도로만 섭취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땅콩을 좀 더 다양한 음식에 적어도 고명으로라도 사용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환경적으로 채식위주의 식사를 주로하는 우리집에 있어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음식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이 글은 해당충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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