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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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아마 10월 초에 봤을 것이다

너무 읽어보고 싶은 욕심에 나름 열심히 신청글을 작성하고 발표를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5명만 모집하던 서평단에는 뽑히지 않았다

서운했지만 도서관에 신청하면 되니까 뭐~~

했는데 2주전 우연히 들렀던 자료실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ㅎㅎ

읽던 책을 급하게 다 읽고 다음 날 너무 바빠 정신이 없던 와중에도 뛰어서 도서관으로 가 이 책을 안고 왔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ㅋㅋ


트리거~  

방아쇠~

어떤 일을 실행하는데는 꾸준한 노력과 끈기도 필요하지만 그 일을 하게 되는 결정적 하나가 바로 트리거이다

총을 준비하고 총알을 준비하고 장전하고 표적을 기다리는 그 모든 시간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할 일은 단 하나 내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일이다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면 이 모든 준비는 허사가 되고 만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고객들에게 필요한 트리거를 제공해주는 일을 한다

그가 만난 고객들은 대부분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저자가 그들에게 제시하는 트리거는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 의아하다

하지만 그가 그들에게 제시하는 방법들은 작은 부분이지만 그들의 생활에 꼭 필요하고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트리거가 낸다

나는 오늘 저자가 말하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야~  트리거에 빠져 도서관을 쉬었다


스스로 변할 수 있는 힘이 있음에도 우리는 알게 모르게 변화를 가로막는 여러 가지 믿음의 트리거를 쉽게 떨쳐내지 못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순간의 실수를 특별한 이벤트인 양 덮어버려는 이 오류를 오늘 범하고 말았다 ㅠ.ㅠ

스스로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 귀찮고 짜증 나는 트리거들을 무시하는 선택을 내리기도 하게 된다

오늘의 나처럼 말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총안에 총알이 없는 총은 트리거도 아무 의미가 없다

변하고 싶다면 자신에게 어떤 핑계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말이다

나는 이 책과 그릿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매일 저녁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기로 결심을 했었다

자신만의 트리거를 만들기 위해 저자는 하루 질문이라는 방법도 알려준다


자신의 환경을 바꿀 수 없었기에, 그에 대한 자신의 대응을 변화시킨 것이었다

- p. 187 

네가 가진 바에 감사하라. 아무리 실망이 크고 시련이 깊더라도 징징거리거나 불평하지 말고, 화내지 말고, 네 맘대로 타인을 해치려 들지 마라. 너는 저 아프리카 어린이들보다 나을 바 없다. 저 아이들의 가혹하고 부당하며 비극적인 운명은 네 것일 수도 있었다

-p.191 

인생에서 우리의 임무는 긍정적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지, 자신이 얼마나 현명하고 옳은지를 입증하는 일이 아니다.

-p.197

이 세상의 모든 결정은 그 결정을 내릴 만한 힘을 가진 사람들이 내린 것이다. 이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p.207 

중요한 결정은 저녁 늦게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중요한 결정은 탱크가 꽉 차 있는 아침에 내려야 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하루 질문을 통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

그것이 대단한 것이든 소소한 것이든 그것은 자신만의 일이다

저자의 경우 아내에게 잘하기 같은 남들이 보기엔 당연하고 별거 아닌 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저자에는 이 트리거가 좀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트리거인 것이다

모든 훈련에는 자기조절과 자기 훈련이 요구되고 내 경우에는 특히 자기조절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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