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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1 - 1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06/pimg_7121441131486127.jpg)
작년 겨울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을 했었다
하지만 어머어마한 양이며 다른 책들이 밀려서 이 책은 다음이란 시간 속에 잊혀졌다
그후로도 가끔 도서관에서 아 책을 볼때면 "언제 읽나~'하는 답답함이 밀려오곤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이 책의 세번째 시리즈인 "포르투나의 선택"의 서평단이 되고 그 책을 먼저 읽으면서 앞의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제서야 이 책을 읽을 생각이 제대로 든 것이다
이 책을 보기전에 제목에서 말하는 "로마의 일인자"는 당연히 "카이사르"일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이 시리즈이고 "포르투나의 선책"이 카이사르의 등장편이라는 것을 알았다
로마의 일인자라는 제목으로 시작을 여는 것은 바로 마리우스였다
평민계급이지만 군사적 재능이 뛰어났고 어마어마한 경제력까지 갖춘 신흥세역인 마리우스가 로마의 일인자가 되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군인으로서의 경력을 뛰어났지만 귀족이 아니었기에 원로원 의원도 집정관도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마리우스의 이웃이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할아버지였다
율리우스가문은 로마에사 가장 유서가 깊은 귀족가문중 하나였지만 그 당시에는 경제력도 좋지 않았고 정치적으로 집정관을 배출하지 못한지 괘 오래된 그런 가문이었다
자신의 형이 가문의 장남을 돈이 없어서 남의 집에 양자로 보낸 것이 늘 걸렸던 그는 로마최그의 부자이지만 평민이기에 인정받지 못하는 마리우스에게 자신의 딸과의 결혼을 제의한다
대신 두 딸의 지참금과 둘째아들 가이우스의 원로원 의원이 되는 비용을 대달라고 한다
이미 아내가 있기는 하지만 마리우스로서는 드디어 귀족들의 세계에서 당당하게 고개를 들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두 딸중에 고르라는 율리우스의 말에 마리우스는 차분하고 지적인 큰딸 율리아를 선택한다
율리아 역시도 평민이지만 당시에 이미 영웅대접을 받고 있던 마리우스를 마음에 들어한다
이렇게 마리우스가 다음 세대에 등장하는 로마의 진정한 일인자인 "율리우스 카이사르" 의 고모부가 된다
한편 작은 딸 율릴라 역시 옆집에 사는 술라를 보고 반한다
술라가 이렇게 미남이라는 것은 처음으로 알았다
마리우스와 율리아가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며 존중받는 이상적인 관계라면 율릴라와 술라는 시작은 반짝였지만 율릴라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술라를 힘들게 만든다
이 시대의 로마사를 읽기는 했지만 마리우스와 카이사르의 관계는 알고 있지만 술라도 친인척관계가 된다는 것은 몰랐다
미모만 믿고 애인과 새어머니의 집에서 방탕하게 지내던 슐라에게 젊고 활발한 율릴라는 처음에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에게 준 풀잎관은 그에게는 자신의 인생의 이정표였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