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인가 이 책의 1권을 보고 공부한 것이~
그리고 몇 주 전에 이 두 번째 책을 받아 들고 매일 저녁이면 도서관으로 가서 하루에 한 단락씩 일주일이 조금 넘게 공부했다
지난번의 1권이 인사부터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위주로 헌 화화 편이었고
이번의 이 2권은 좀 더 구체적인 상황과 장소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었다
일단 외국을 나가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쇼핑일 것이다
언뜻 생각해보면 "how much?' 하나만 알면 다 해결될 거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거 같다
세금과 관련된 표현이라든가 그 물건을 구매했지만 한국으로 바로 보내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선물용도 있을 것이다
또한 계산 방법 또한 카드로 할 것이냐, 현금으로 할 것이냐 등 또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지만 그 카드를 그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때 흔히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표현이나 미용실이나 마트, 세탁소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유용한 표현들은 바로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외국에서 가장 난처할 때가 몸이 아플 때 일 것이다
어디가 아픈지, 어떻게 아픈지, 얼마나 오랫동안 아팠는지 등증 우리나라에서라면 별문제 없이 진찰을 받을 수 있지만 영어로 특히 어렵기만 한 의학용어를 잘 모르니 병원에 가도 진찰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덕분에 이 과에서는 외워두어야 할 것이 괘 많지만 우리가 흔히 겪는 두통이나 치통, 화상 등의 외상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들 등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공부할 수 있었다
예전에 학창시절에 배웠던 영어교재가 이렇게 실생활 위주였다면 어려운 영문서적은 읽을 수 있으면서 가게에 가서 햄버거 하나 제대로 주문하지 못하는 영어불능자는 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있는 표현들을 연극 대사처럼 친구들과 주고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공부하는 내내 들었다
문장이 긴 것도 아니고 나오는 단어가 특별히 어려운 것도 아닌데 이런 말들을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것조차도 힘든 지금까지 받았던 영어교육에 대한 회의가 더욱 짙어지는 거 같다
일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아 유용하고 문장의 구성이나 문장에 등장하는 단어들도 낯설거나 어려운 단어들은 별로 없다
그래서 더욱 쉽게 공부할 수 있고 반면에 더욱 허탈해지기도 한다
다 아는 단어들인데 조함을 못 해서 이러고 있구나 싶은 자괴감도 가끔 든다
한 번은 다 봤지만 외국어 공부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 것이고 볼 때는 알아도 책을 덮으면 떠오르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몇 번은 반복해서 봐야 할 거 같다
1권과 2권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 나올 책들도 기대가 된다
10년 아니 20년해도 안 되었던 영어였지만 이 책으로 차근차근 공부하다 보면 일상생활에서는 적어도 필요한 표현들을 제대로 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