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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향기
최병광 지음 / 한국평생교육원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라오스"에 대해 안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거 같다
공산주의 국가이고 불교국가이며 국민소득이 매우 낮은 가난한 나라 하지만 국민의 행복지수가 유럽의 여느 선진국보다 높은 나라라는 거~
신비한 나라였다
가난한데도 행복하다니~ 지금의 우리 상식으로는 그저 자기위안이거나 전체가 가난하니 비교 대상이 없기에 가능한 그런 이미지 정도였지만 이
책 속에 아이들은 정말로 행복해 보인다
이제는 라오스 하면 "배낭여행족들의 천국"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할 것이다
예전에 티브이에서 방영됐던 여행 프로에서 방비앵의 오픈바에서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데 모여 맥주를 마시고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기던 모습이 기억난다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이미지는 전혀 없다
라오스 하면 방비앵도 방비앵이지만 역시 도시 전체가 불교사원으로 가득한 루앙프라방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다
불교신자까지는 아니지만 굳이 가장 의지하고 좋아하는 종교가 불교인지라 더욱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개개인의 해탕을 중요시하는 불교이지만 어쨌든 멋진 불교 사원들을 이렇게나 많이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도 드물
것이다
불교가 탄생한 인도는 이제는 힌두교 나라가 된지 오래인만큼 더욱 이 라오스의 불교사원들은 의미가 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불교신자라고 한다
절에는 가지 않는 불교신자라고 하니 더욱 동질감이 느껴진다
어느 나라를 가든 그 나라말을 조금은 공부하는 저자의 여행하는 모습은 그 나라를 존중하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멋있다고 생각되었다
영어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거 그리고 유창한 영어로 뭔가를 물어오는 외국인보다는 제대로 못하더라도 그
나라말로 하는 외국인이 더욱 예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수도 비엔티엔이 달의 도시라고 하는 것은 처음 알았다
지난번에도 라오스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도 이건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책표지의 사진도 그렇지만 저자도 라오스의 여인들이 코카콜라의 환상적인 바디라인과 닮았다고 한다
"코카콜라"가 1886년 미국의 시골 약국에서 탄생한 음료수라니 신기하다
비닐봉지에 담긴 코카콜라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외국인의 눈에는 그저 신기하게만 보일 항아리 평원은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하노이를 공습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가지 못하고 애꿎은 항아리 평원만 파괴한 셈이다
전쟁 상대국도 아닌 나라의 문화재를 이렇게 파괴해 놓고 배상이나 제대로 한 것일까 궁금해진다
아마 전시이기도 하고 약국인 라오스에게 그런 힘도, 미국에게 그런 공명정대함도 없어보이지만 말이다
표지의 사진은 왓위쑨나뢋 사원의 여인 조각상이라고 한다
우리말의 수작 酬酌이 원래는 술잔을 주고받는다는 의미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의미는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궁금해진다
라오스의 국화는 당연히 연꽃이나 우담바라 (ㅎㅎ) 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름도 생소한 참파꽃이다
어차피 책 한 권 읽었다고 그 나라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무리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서 라오스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었고 책
곳곳에 실려있는 불상들과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평화로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오타>
P.155 상배방의 결점 -> 상대방의 결점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