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읽는 내내 유럽을 정말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유럽의 여라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읽어 나가다 보면 단순히 유럽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거 같다
유럽에 있는 여러 나라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낀 저자의 이야기~
멋진 사진들과 어울려 그 행복한 이야기를 읽으며 문득 생각해본다
유럽에만 가면 저자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물른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저자가 행복한 이유는 저자가 그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짐작된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여행기라고 하면 그 나라의 유명 유적이나 유물들의 사진들이 가득한 것이 일반적인데 이 책은 그런 사진들보다 유럽의 어느 나라의 평범한 거리와 그 거리를 손잡고 걷고 있는 노부부나 커플, 한가롭게 동네 근처를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노인, 공원이나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 등의 사진들이 많다
책의 내용을 읽지 않고 사진들만 봐도 그 평화로움이 조금은 느껴지는 그런 책이었다
저자가 교환학생 시절 겪은 이야기며 동생과 함께 여행이야기, 친구와 친구가 살고 있던 스페인을 여행한 이야기, 독일의 박물관에서 인턴 생활을 했던 이야기 등 다양한 나라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다
저자가 보고 느꼈던 평화롭고 아름답지만 힘겹고 외로운 타지 생활도 느껴졌다
부암스럽지 않고 마음 편하게 그저 저자의 어느 날처럼 유럽의 이름 없는 거리가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