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세계사 - 잔혹한 범죄에서 금지된 장난까지, 금기와 금단을 넘나드는 어른들의 역사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4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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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시리즈 3권을 너무나 재밌게 읽었던 스캔들 세계사의 작가가 새로운 책을 냈다고 한다

그 이름도 매력적인 은밀한 세계사~~

스캔들 세계사도 그랬지만 역사라고 하면 자칫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 이런 식으로 역사 책도 흥미롭고 재밌는 사건들을 소개하는 식으로 나왔을 것이다


스캔들 세계사도 괘나 충격적인 사건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이 은밀한 세계사에 등장하는 사건은 책의 제목에 어울리게 조금은 더 은밀하고 끔찍한 사건들이 많다

성적인 부분도 있어서 아마 20살이라는 제한을 둔 것이라고 생각된다

첫 장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부터 조금은 책으로 읽는다는 것이 낯설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와 미국의 잭 리퍼라고 불리우던 살인자 홈즈의 이야기 그리고 아기 농부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영국의 명탐정 홈즈와 성이 같지만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으로 머리가 좋아 사업에 성공하고 그 돈으로 자신의 살인과 그 뒤처리를 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성을 지었다

사기 결혼을 하고 자신의 연인들도 살해한 이 희대의 살인범이 영국의 전설적인 살인범 잭 더 리퍼와 동일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설까지 있다고 한다


앞서 읽었던 스캔들 세계사에 비해 조금 더 잔인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다

그 어떤 범죄보다 끔찍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기 농부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무 죄도 없는 아기들이 학대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들이 과거에 극한된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욱 끔찍하고 잔인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세계사에 대해 관심도 많았고 공부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몰랐던 부분이 많은 거 같다

피노키오의 원전과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특히 충격적이라 이 책이 왜 20세 제한을 두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예전에 읽었던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라는 책도 생각나고 그 어떤 이야기든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언젠가 조카가 20살이 되었을 때 재밌게 읽고 세계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게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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