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책 - 파블로 네루다 시집
파블로 네루다 지음, 정현종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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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있는 네루다의 관한 책들은 거의 다 읽었다

시집을 자주 읽는 것은 아니지만 네루다의 시집이 눈에 띌 때면 눈길을 떼지 못한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네루다의 시집을 처음 읽은 것은 '실론섬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라는 지금은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책이다

파블로 네루다의 이름만으로 당연히 시집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신간 코너에서 발견하고 눈도장을 찍어두고 그다음 책을 빌릴 때 함께 빌려왔다

날짜는 신경 쓰지 않은 채  다른 책들을 보다 시간을 다 보내고 반납일을 하루 남기고서야 급하게 책을 펴들었다

요즘은 이런 일이 잦다

책을 빌려와서 날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반납일을 알리는 문자를 받고서야 급하게 서두른다

 

질문의 책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 책은 파블로 네루다의 질문들이 가득하다

시인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질문들이 있기도 하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들을 읽고 있으면 힘겨웠던 네루다의 생애가 생각나기도 한다

특히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들을 읽을 때마다 시인 못지않게 기분이 가라앉는다

이 질문의 책은 처음에는 이게 무슨 책인가 싶다

 

그래서 뒤편의 역자 후기를 먼저 읽어보고 난 후에 질문들을 읽어보았다

처음에 그냥 아무것도 모른 채 질문들을 읽을 때보다 확실히 이해가 되었다

특히 44번째 페이지의 질문들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죽음을 앞두고 네루다가 쓴 마지막 글들 이리고 하니 더욱 많은 생각들이 드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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