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ful Night View 컬러풀 나이트 뷰 - 유럽.아시아로 떠나는 스크래치북 Colorful Night View 시리즈 1
스키아 그림 / 보랏빛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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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북이라니~~

몇 년째 컬러링 북들이 활개를 치더니 이제 좀 잠잠해진 거 같기도 한 거 같지만 그래도 우리 집은 아직도 컬러링북이 유용한 편이다

컬러링도 공부해서 해야 하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까지 보고서 이제서야 나는 제대로 된 컬러링북의 효과를 보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에 이번에는 스크래치 북이라 단다

일단 신기하다

예전에 초등학교 시절에 크레파스를 가지고 여러 가지 색상을 여기저기 칠하고 그 위에 검은색으로 다 칠한 다음 연필이나 샤프를 가지고 그렸던 그 스크래치 ㅎㅎ

 

물론 그 시절에 그린 스크래치와는 일단 수분이 다른 그림들이다

처음에는 그린다기보다는 그냥 검은색을 다 벗겨내면 밑그림에 그린 멋진 건물이며 야경이 보인다고 생각해서 그냥 무턱대고 검은색을 긁어냈는데 어라?  순간 아차 했다

하도 오랫동안 하지 않았더니 스크래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망치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스크래치 북이라 별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내가 손을 대면 댈수록 기존의 밑그림이 점점 엉망이 되어버린다

단순하게 긁어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 실수였다

이 멋진 밑그림을 차라리 손대지 않고 그냥 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ㅠ.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그렇게 반 연습으로 한 다음에 도전한 것이 그나마 하기 쉬울 거 같은 일본의 오사카 성이다

처음에는 보고 당연히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산 것으로 유명한 오사카성이라고 생각했는데 뒤의 설명을 보니 효고현에 있는 히메지성이라고 한다

효고현이라면 그 부자들만 산다는 동네라고 하던데  ㅎㅎ 

그러고 보니 성도 있어 보인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바로 뒤 페이지의 콜로세움은 도저히 손을 델 엄두가 나지 않고 그나마 잘 모르는 히메지성을 하나하나 선을 그어보았다

그리고 알았다

이 스크래치 북도 그림을 그리는 솜씨가 괘 필요하다는 것을 ㅜ.ㅜ

일반 컬러링북 등을 할 때보다 휠씬 더 섬세하고 집중해서 하지 않으면 멋진 밑그림을 다 망쳐버리기 십상이다

두 페이지를 하고 나니 솔직히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다

 

유럽과 아시아의 멋진 건물들을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즐거운 일이었다

너무나 멋진 모습을 히고 있어서 더욱 손을 대기가 겁이 나는 거 같다

특히 달이 멋지게 걸려있는 타지마할이나 괘 복잡해 보이는 성 바실리 성당이나 런던 브리지 페이지는 도저히 손을 델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긁어낸 검은 찌꺼기가 잘 떨어지지 않아서 조금 힘들고 할 때는 밑에 넓은 종이를 깔아두고 하는 것이 좋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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