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보기 좋은 날 - 내 가방 속 아주 특별한 미술관
이소영 지음 / 슬로래빗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명화 보기 좋은 날~~ 이라 그런 날이 따로 있나 싶기도 하고 아무 때라도 보고 싶은 작품이야말로 명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명화, 나는 명화라는 그림들을 좋아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시작으로 피카소의 "게르니카"나 샤갈, 달리의 초현실주의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루브르나 우피치를 비롯한 주로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에 대한 책들을 참 많이 보아왔고 또 보고 있다

 

명화들에 대한 책들을 보는 것은 명화라는 그림들 자체를 보는 것도 즐겁지만 그 그림을 그린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나 그 그림이 지닌 스토리 즉 탄생 비화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만만치가 않다

그저 평범한 화가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가끔은 신비한 이야기들이나 괴이한 이야기들도 있어 더욱 읽는 재미가 쏠쏠한 거 같다

 

나는 이 책에서도 그런 이야기들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는 이 책의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거 같다

물른 유명 화가들의 이야기들도 실려있기는 하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명화에 관한 이야기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관점인 듯하다

게다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관심을 둔 적이 없었던 한국의 현대 화가들 작품들까지 실려있어 지금까지의 명화가 아닌 앞으로 "명화"가 될지도 모를 작품들에게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을 때도 그렇고 음악을 들을 때도 그렇지만 그림을 보는 것도 조금은 아니 괘나 고지식한 면이 있어 나 스스로가 정해진 괘도 밖으로는 어지간해서 벗어나지 않는다

책은 특정 작가나 특정 분야를 벗어나지 않으며 음악은 주로 클래식 음악이 주를 이루고 그림은 르네상스시대부터 19세기까지가 대부분이며 아주 가끔 20세기 초의 미술품들을 보는 편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예상했던 부분은 아니지만  명화를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 즐거웠다

내가 이미 읽었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며 김정운 박사에 대한 이야기는 명화라는 분야와 큰 상관은 없지만 저자의 생각들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과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책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화가를 소개해주는 부분에서 대표작들을 알려는데 작게라도 그 그림들의 사진들이 실려있었더라면 하는 것이었다

그림의 제목을 확실히 안다고 해도 작품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겨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제목만 보고 작품을 알 수는 없는데 이런 자료가 무슨 소용일까 싶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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