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 세트 - 전32권 (2023년 최신쇄)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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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도서관에 갈 때면 서고를 한 줄 가득 채운 이 책이 눈에 띄었었다

하지만 방대한 양에 놀라 도저히 엄두를 낼 수 없었던 책

그렇게 벼루기를 1년

드디어 작년 6월 말 1,2권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수월하진 않았다

어려운 일어 지명이며 인명 한자의 뜻도 알아보며 읽어야 했기 떄문에 기대했던 속도는 낼 수 없었다

그럭저럭 12권까지 읽었을 때 추석 연휴

명절이라 오신 작은 아버지께서 서 이 책을 보시면서 자신도 읽었다고 하시면 시작된 둘의 대화 ㅎㅎ

공감대 형성

평소 책을 많이 읽으신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것까지 읽으셨을 줄은 몰랐다

둘이 노부나가며 히데요시에 대한 1시간 정도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역시 명절이라 진도는 영 부진했다

중간에 간간이 쉬기도 하며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대망의 32권을 읽었다

늘 3권씩 빌려오다 그날은 달랑 한 권을 들고

6개월간 책을 고르는 방법을 잊은 듯 

늘 무의식적으로 같은 서간에서 책을 가져왔으니

그렇게 읽는 동안 내게 새로운 일본을 그리고 우리나라의 원흉 히데요시를 알게 해준 책

이젠 일본사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부가 되어있어 자주 보는 일본 에니나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역사적 배경을 어느 정도 아니 이해가 쉬워 날 뿌듯하게 만든 책이다

지금 일본 문화가 들어오고 있는데 우리와 다른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과 지식을 주는 책이었다

더불어 나의 지적 자만을 채워주기도 한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일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

하지만 방대한 양덕에 소장 엄두는 도저히 내지 못 해서 아쉬움을 남기는 책이기도 했다

지금은 그 후유증이란 핑계로 자기 위로하며 한 달째 책을 손에 잡지 않고 있다가 근래에 10년 전에 보다 덜 읽은 일리아드를 붙들고 늘어지는 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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