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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효과 - 《80/20 법칙》리처드 코치의 새로운 시대 통찰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음, 박세연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낯선 사람 효과~
제목도 낯설었던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활동하고 있는 북카페에서 이달의 책으로 선정된 것을 보고서다
"왜 친한 친구나 가족보다 그냥 아는 사람이 인생을 더 흔들어 놓는가?"
책 뒷장에 커다랗게 쓰인 이 글귀를 첨 봤을 때는 "에~ 이게 무슨 뜻인가??" 싶었다
요즘 들어서 인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낯선 사람이 인생을 흔들어 놓다니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이 말이 이해가 되었다
일단 앞부분에서 읽었던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으로 힘들어진다는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하면서 나 역시도
저자의 이야기에 동조하게 되었다고 해야겠다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순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나 능력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결단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인맥도 능력에 들어가는 요즘~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는 인맥은 기껏해야 가족, 친지, 친구, 동문, 직장동료,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사람 이 정도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슈퍼커넥터" 라는 인맥관리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들이 나온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는 사람들~
예전 같으면 "오지랖이 넓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젖게 하는 인물들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알게 된다
낯선 사람이 낯선 사람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솔직히 충격을 좀 받았다
우리는 아는 사람들과는 달리 의외로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낯선 사람들이 결코 끝까지
낯선 사람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불안감마저 들었다
친구의 선배의 연인의 직장동료~
이런 식으로 설명되는 낯선 이들과의 만남은 더 이상 무의미한 시간 낭비가 아닌 언젠가는 자신에 유용한 인적 자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디
그저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라며 생각 없이 스쳐 지나쳤던 사람들이 언젠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낯선
사람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