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라에게 장미를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노원 지음 / 청어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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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에 제목에서 나오는 "사미라"라는 인물이 누굴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사미라"를 "시마라"라고 생각했기에 궁금했는데 자세히 다시 보니 아니다 

"사미라"라고 하니 한국이름 같기도 해서 호기심이 다운되었다

 

주인공 최선실은 강원도 깡촌에서 상경했지만 특유의 깡과 본인 말로는 운으로 고속 승진을 하여 종로경찰서 강력 1계의 팀장이 되었다

(중간에 최선실을 최진실로 오타도 발견할 수 있다 ㅎㅎ 그 외에도 서너 개의 오타가 발견되었지만 원체 두꺼운 책이라 다시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포기했다)

그녀의 라이벌로 잘난 부모와 뛰어난 학벌과 외모 결정적으로 최선실이 짝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백지영

최선실을 영웅처럼 떠받드는 서장의 딸 김서영

 

소설은 프랑스 대테러부대가 이슬람 테러부대를 초토화시키면서 아랍 해방의 전설적인 킬러 "사미라"가 지젠의 우두머리이자 현 프랑스 대통령의 연인 시몬느를 끝까지 따라가 암살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김으로써 시작된다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그들의 격전 장소는 서울 한복판으로 옮겨진다

 

첨에는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보고 놀랐다

웬만한 책 두 권 분량이다

대학 때 들고 다니던 전공서적도 맘먹는 양이다

하지만 읽다 보니 재미가 있어서 생각보다는 빨리 읽을 수 있었다

 

기본 스토리는 생각보다 재밌었지만

대화 부분을 읽을 때면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부분이 많아서 신경을 거스르기도 했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정확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니까 큰 상관은 없지만 말이다

 

읽다 보면 중간중간 지겨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치고는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언젠가 드라마나 영화로 나온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혼자만의 생각도 해본다

주말 내내 밤을 새워서 읽었다

끝까지 자신의 복수를 한 "사미라"는 멋진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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