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작은 마을 여행기
조광열 지음 / 할라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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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 가슴이 설렌다

유럽, 작은 마을 여행기~~

유럽은 늘 꿈에 그리는 여행지이다

이집트나 그리스, 인도가 문명의 발생지라는 고고학적 관심사와 신화적 관심사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라면 유렵은 현대문명과 고전문화 조화를 잘 이룬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 가보고 싶었다

수많은 미술관과 박물관도 있지만 거리 자체가 문화재인 그곳의 거리를 한 번은 꼭 거닐고 싶다는 욕심에 유럽 여행기라고 하면 일단 읽어보지 않고는 베기지 못하는 ㅎㅎ

 

특히 유럽의 작은 마을 여행한다는 것은 참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프랑스와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고 있는 작가의 가족들을 보니 참 부러웠다

작가를 보니 서울대 의대를 나온 의사선생님이다

서울대 의대를 나온 의사선생님은 과연 어떤 글을 쓸까 하는 호기심도 발동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고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 아차~싶었다

다 읽을까 말까 고민도 들었다

종교 서적까지는 아니지만 종교 이야기가 가끔씩 등장해서 손을 멈추게 했다

단순한 유럽 여행기라고 생각했는데 곳곳에 나오는 종교 부분에 솔직히 힘들었다

 

책은 그냥 의사선생님네 가족여행이야기다

곳곳에 지방의 음식이야기나 문화나 축제 이야기도 있어서 스위스나 프랑스로 여행 갈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사진도 많아서 유럽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이 읽기엔 군데군데 껄끄러운 부분이 있으니

종교적인 부분만 없었다면 더욱 편안하게 의사선생님네 가족여행기를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읽는 내내 그 점이 많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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