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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정치적이다 - 경쾌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힘 소셜 센서빌리티
박재희 지음 / 바다출판사 / 2012년 6월
평점 :
그 여자, 정치적이다~
첨엔 이 책이 정치를 하는 여성 리더에 대한 책인 줄 알았다가 단순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정치의 이야기가 아닌 사회생활에서도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고 응모했지만 처음 몇 페이지를 참 힘들었다
평소에 주로 읽던 분야가 아닌 책이라서 그런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읽다 책을 챙겨들고 무더운 집을 나서 집 근처에 도서관으로 갔다
시원한 도서관에 오니 읽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하루 만에 다 읽겠다는 결심을 하고 열심히 읽었다
사람들이 많다
나처럼 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도서관으로 피서를 온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느라 좀 소란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원하니까
ㅎㅎ
초반에는 좀 지겨운 느낌이 둘었다
그냥 잘난 여자의 잘난 척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오호~~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일에 대해 저사는 솔직하게 이야기해준다
특히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외국계 기업이라는 파라다이스에 대한 환상을 깰 수 있었다
외국계 기업이라고 하면 합리적일 거라는 고정관념은 완전히 없어졌다
우리처럼 뒤에서 아부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당당하게 아부하는 그들의 모습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면서도 재밌었다
시원한 도서관 한쪽 끝에 자리 잡고 않아 혼자 웃기도 하고 부럽다는 생각도 하면서 책을 다 읽었다
받은지 만 하루만 다 읽었다 ㅎㅎ
별것 아니지만 뿌듯하다 ㅋㅋ
책을 덮고 도서관을 나서는데 마음이 좋다
오랜만에 하루에 한 권을 다 읽었기에 더욱 그런 거 같다
예전엔 하루에 한 권 읽는 것은 별거 아닌 일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힘든 일이 되어버린 것들이 무더위로 인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미운 상사일수록 승진시켜질"이 부분은 읽으면서 챔 통쾌했다
참으로 현명한 복수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읽는 동안 통쾌하고 시원하게 사회생활을 풀어주어 즐겁게 읽었고 또한 "정치적"으로도 배울 점이 참 많아 유익하고 즐거운 책 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