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라 포터와 불의 잔 1

해리 포터와 불의 잔 1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11월

도서관의 한 칸을 다 차지하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고 있노라면 뭐든 시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새삼스레 하게 된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해리포터 시리즈가 한참 뜨거운 반응으로 인기몰이를 할 때 도서관은 늘 이 책을 찾는 사람들도 붐비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예약이 되던 시대가 아니어서 반납 예정일을 안다고 해도 그 사람이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빌리는 것은 그냥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뭐 도서관 직원과 안면이 있던 나는 미리 부탁을 한덕에 읽을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도서관에 자주 다니던 나는 사서 분과 첨엔 인사만 하는 사이로 시작해서 나중에 사적인 대화도 나누는 사이가 된 덕에 알게 모르게 득을 많이 봤다

뭐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ㅎㅎ

지금 이렇게 서가를 지키고 있는 낡은 모습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고 있노라면 허탈함마저 느껴진다

이 4권은 시작은 앞의 3권과는 달리 해리가 두들리가가 아닌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일 것이다

이 가족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확 밀랴온다 ㅋㅋ

이번에는 특히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해리포터 시리즈는 늘 그렇지만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늘 부족함이 느껴진다

특히 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퀴디치 경기를 설명할 때면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 도저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다가 영화를 보고서야 아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구나 하고

이번에는 호그와트가 아닌 다른 나라의 마법학교도 나오고

그 그 학교들과 경쟁을 벌이는  "트리위저드"라는 각 학교의 대표들이 경기를 하는 일종의 학교 대항 마법 대회도 열려 그 챔피언을 뽑는다

6.7년만 나갈 수 있는 대회이지만 론의 쌍둥이 형들과 해리는 나이를 속이는 마법을 사용해 이기려고 일을 꾸민다

한편 헤르미온느는 집 요정들의 현실에 분개하고 그들의 권리를 지키 주기 위한 일을 하나둘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