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항상 새로운 꿈을 꾸게 한다
마리아 슈라이버 외 지음, 노혜숙 옮김 / 라이프맵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전에 어느 이벤트에서 당첨 상품으로 이 책을 받았다

하지만 표지를 보는 순간 읽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그냥 자아성찰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어느 잘나신 분이 저자이다

 

미국 최고의 가문인 케네디가에서 태어나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를 삼촌으로 둔 미국의 유명한 방송사의 앵커우먼~ 여기에 플러스로 영화배우 출신으로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 주의 주지자이자 우리에겐 터미네이터로 잘 알려진 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남편으로 둔 이 장대한 설명이 이 책의 저자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가진 기본 스펙이다

 

이 대단한 스펙의 소유자가 미국 내에서도 상위 0.001%에 속하는 이런 사람이 저자라는 것만으로 이 책은 내개 읽을 만한 흥미를 잃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자격지심인지는 몰라도 잘난 사람들의 잘 사는 이야기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더욱이 이 어마어마한 스펙이 자신의 노력이 아닌 단지 타고난 배경이라는 것에 더욱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시작한 반감이 사라지지 않아 책장에서 그냥 두었다가 어제 우연히 읽지 않은 책들을 다 정리할 생각이 들어서 몇 권의 책과 함께 읽기 위해 꺼내놓았다

책은 예상과는 달리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정말 의외다

막연하게 저자에 대한 선입견이 이 책을 읽는데 2년이란 시간이 걸리게 했던 것이다

늘 관심 있는 분야의 책만 읽으며 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나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만을 주로 읽었던 내게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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