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노베르트 로징 글.사진,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너무나도 기다렸던 책인지라 받자마자 급하게 포장을 뜯었다

사진집이니 행여나 책이 상할지도 모르니 더욱 조심스럽게 박스를 뜯고

책을 싸고 있는 비닐 포장지를 벗겨냈다

 

 

목록을 살펴보니 단순하게 귀여운 북극곰을 담아낸 사진집이 아닌

북극곰이 살고 있는 북극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극의 동식물과 신비로운 자연환경이 담겨 있는

말 그대로 북극 대백과 사전 같은 느낌이었다

 

 

첨엔 그저 북극곰을 비롯한 신비로운 북극 동물과 식물 그리고 자연환경을 담고 있어 보는 내내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에 기분까지도 좋았다

4월 중순~

이제 곧 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리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면 아마 무더운 여름 한중간일 것이다

올여름은 이 책은 보면서 더운 여름을 조금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으리라~

벌써부터 이런 기대감이 든다 ㅎㅎ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과연 이 책에 담겨있는 아름다운 북극이 언제까지나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서글퍼진다

귀여운 북극곰 모자의 사진에 오버랩되는 것은 지난번 보았던 다큐멘터리에서 먹이를 찾지 못해 어린 새끼의 죽음을 막지 못하고 자신 또한 눈 덮인 얼음 위에서 죽어가던 더 이상 귀엽지 않은 죽어버린 북극곰 모자의 모습이었다

 

인간이 만든 환경오염 속에서 아무 잘못도 없이 희생되어가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늘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이번에 이 아름다운 책을 보면서 작은 일이나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니 너무나 좋아했다

이 책을 보면서 자연보호의 중요성과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었다

아이들 환경보호 교육에도 좋은 교재가 되어주는 북극곰이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정은이 정현이가 북극에 갈 날이 와서 이 사진 속의 아이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지금의 소망이 꼭 이뤄지길 빌며 "북극곰"과 함께 한 북극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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