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사람들 - 인간 악의 치료에 대한 희망 보고서, 개정판
M. 스콧 펙 지음, 윤종석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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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인간은 악하다는 순자의 성악설을 믿는 사람이다

악한 인간의 법이나 도덕 등 사회적 제약에 의해 통제 받아 그나마 사회가 유지된다고 믿는 ㅎㅎ

하지만 이 책은 뭔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이 책을 읽었다  자기 전에도 이 책을 읽었다

 

무엇이 이렇게 내 맘을 끌었던 갈까?

우연히 마왕이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live"는 "evil"을 거꾸로 한 것과 같다는 구절이 나온다

나중에 책에서 보니 작가의 아들이 할 말이었다

어린아이이기에 가능한 발견이 아니었을까?

나는 이 말에 이끌려 이 책을 그토록 읽고 싶어 했었다

 

도서관에 신청을 하고 기다린지 어언 6개월 이렇다 할 답변이 없길래 갑자기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보니 "소장 중"이었다

그리 멀지 않은 아니 바로 코앞에 도서관에 가서 찾았다 ㅎㅎ

아마 대여기간인 2주 안에 다 읽은 근래에 들어 몇 안되는 책 중의 한 권이다

저자의 스캇 펙은 정신과 의사로 자신이 접한 환자들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막연히 악하다고 표현하는 것들이 사실은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개인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했던 악이 정신병이라니 시선이 참 신선하다

악이 정신병의 일종이라니~~

물른 악한 일을 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우리는 뉴스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모든 악인을 환자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환자는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악인을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옳은 걸까?

다른 정신병 환자들처럼 상담과 약물치료로 악이 치료될 수 있는 걸까?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은 읽어보면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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