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ㅣ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귀스타브 도레 그림,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7월

작년에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1.2만 나온 상황에서 나온 책이기에 나는 이 책도 1.2권에만 한정된 자료들이 나올 줄 알았다

이 책에 나오는 삽화는 "귀스타브 도레" 라는 사람이 19세기 전반기에 활동했던 작가 "프랑수아 미쇼"의 "십자군의 역사"라는 책에 있던 그림들이라고 한다

작가가 어느 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여서 이 책이 나오게 된 것이다

글로만 읽었던 십자군 이야기 1,2권의 내용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단순히 글로만 읽을 때보다 이해가  쉬웠다

그림마다 간단하게 설명된 글과  그림이 그려진 상황이 벌어진 지역을 알려주는 지도를  함께 넣어주어 더욱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 있는 그림을 통해 십자군 이야기 1권과 2권에 나왔던 인물들의 얼굴도, 그들의 의상이나. 그들이 처했던 상황도 휠씬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나는 지도가 좋았다

지리에 약한 나에게는 이런 역사 책들을 읽을 때마다 늘 지도책을 따로 펴보곤 하는 일이 일상사였다

특히 십자군 이야기의 주 무대인 터키와 중동 부근은 십자군 이야기 1,2권을 읽으면서도 몇 번이나 봤지만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니 내용의 이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유명 도시들의 위치를 알고 나니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이해하기가 쉬웠다

이 한 권의 책은 십자군 전쟁을 전부 담고 있다

나중에 십자군 이야기 3권이 나온다면 다시 보게 될 것이다

1,2권을 볼 때도 함께 보았더라면 휠씬 이해가 쉬웠을 텐데~~

나는 첨엔 이 책이 아동용 "십자군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기회에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를 읽으면서(보면서) 지난번에 읽었던 1,2권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앞으로 나올 3권도 너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