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日1茶 - 매일 마셔도 좋은 건강 약차
허담 지음 / 다온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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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이면 버릇처럼 커피를 마신다

예전에는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저 겉멋이 든 사람들 취급을 해버렸었다

따지고 보면 세월이 지난 지금 나 역시도 스스로가 비웃던 사람들 중 한 명이 되어있는 것이다

차라고는 커피와 녹차 정도만 알고 있던 내가 다른 차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순전히 친구 덕분이었다

밥도 잘 먹지 않고 커피만 마셔대는 내 걱정을 하던 친구가 선물해준 허브티들이 그 시작이었다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좋다는 라벤더와 집중력에 좋다는 로즈마일을 시작으로 나의 허브티월드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차들과의 만남은 내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더욱 깊어진 거 같다

집이 시골이고 밭과 산이 근처에 있어 도시 사람들은 구하기 힘든 무공해 무농약 재료들을 직접 기르기도 하고 계절별로 직접 채집도 하려 다니시는 부모님의 노고 덕분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아버지께서 밭 뒷산에서 직접 키우신 7년도 넘은 도라지로 차를 조금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오랜 시간 우려내는 차와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침출 차 두 가지 방법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향상 무슨 약재나 생강 파뿌리 등등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들이 있어도 우려내는 시간이 걸려서 그냥 포기하기 일쑤였었다

차를 마시는 가장 많은 방법이 청을 만들어 타서 마시거나 말린 재료들을 장시간 끓여 우려내서 마시는 방법이다

커피나 허브티외의 차에 대해 침출식은 생각지도 못했었다

 

말린 재료들을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건강에 좋은 차가 완성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이나 파뿌리, 유자청 등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외에는 별로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정신건강에도 좋은 차들이 있어 놀랐다

생각해보면 그저 뜨거운 물 한 잔에 불과한 차 한 잔이 다양한 재료들을 만나 차를 뛰어 너머 약으로도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증상에 맞는 재료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제대로 알고 만들어 마실 수 있어 집에 한 권씩 둔다면 유용한 책이었다

생각지도 못 했던 재료들이 어떻게 차로 만들 수 있고 어디에 좋은지 많은 공부가 되었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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