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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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건축가 가우디이다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스스로의 무지함과 자만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스페인은 영국의 대항해시대를 연 계기를 만들어준 엘리자베스 1세의 구혼자이자 적이었던 무적함대 시대의 왕 펠리페 2세 그리고 신대륙을 발견에 큰 이바지한 이사벨 여왕 그리고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에 등장하는 마르가르트 왕녀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전부였다

미친 왕녀 후안나에 대한 이야기는 괘 많은 역사 책에서 다뤄져서 대충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스페인을 알게 되었다

특히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시작이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 했다

그리고 환상 속의 대륙인 아틀란티스가 스페인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는 더욱 스페인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거 같다

지금의 경제 위기 속의 스페인을 생각하면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이슬람교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적절하게 존재하는 유적을 지니고 있는 독특한 나라인 스페인의 유적들에 관심이 간다

 

스페인의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알 수 없어 아쉬웠지만 이슬람 시대와 대항해시대의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서도 재밌게 알 수 있었다

예전에 스페인어를 공부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이기는 하지만 사용하는 인구수는 중국어가 1위이고 2위가 바로 스페인어이다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의 대부분의 나라가 스페인어를 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어느 여행 프로에서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가장 좋은 나라가 스페인이 아닌 우루과이라는 것도 아마 이런 이유일 것이다

 

스페인어가 이런 위상을 차지하는 가장 많은 공헌을 한 이가 이탈리아인이지만 지금도 스페인에 잠들어 있는 콜럼버스 이니 역사란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밌는 거 같다

이 책을 처음에는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해들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곳곳에 실린 신화며 왕족들의 애증의 에피소드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스페인이라는 한 나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스페인을 둘러싼 여러 나라의 당시 사정과 그들이 남긴 다양한 문화유적까지 알 수 있어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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