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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 -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ㅣ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4
최영길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인생교과서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지만 나는 이 책을 가장 먼저 읽게 되었다
예수, 부처. 공자 다음이 바로 이 무함마드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무함마드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이다
지난 9.11 테러 이후 이슬람은 악의 집단 종교인 것처럼 표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닌데 단지 이슬람교를 믿는 것 자체만으로 이슬람교도 모두를 테러집단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적어도 무함마드의 이슬람교는 알면 알수록 괜찮은 종교라는 생각이 든다
이슬람교에 대한 책은 몇 번 읽었지만 "무함마드"라는 인물에 대해서나 종교를 떠나 아니 종교를 포함해서 그의 사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어 이 책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자칫 의심을 당하기 쉬운 이 말이 말하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첫 시작은 인생교과서라는 제목에 맞게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http://bimage.interpark.com/bookpinion/images/tag_quote01.gif) |
죽음이란 신이 창조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창조이다 |
![](http://bimage.interpark.com/bookpinion/images/tag_quote02.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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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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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주제는 삶이란 무엇인가였는데 여기서 무함마드식의 죽음 본질에 대해 읽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다음으로 읽었던 예수 편에서도 그랬고 지금 읽고 있는 부처 편에서도 이 비슷한 구절이 나오는 거 같다
삶과 죽음을 따로 보지 않고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보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필수적 요소인 거 같다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시선 중에 가장 큰 것이 아마 일부다처제에 대한 것일 것이다
이슬람교에서 한 남성이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있는 것과 술탄만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모인 할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낳은 결과일
것이다
흔히 생각하는 대로 남성 중심의 사회이고 여성에 대한 차별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남편이 죽은 여인들을 도와주고 또한 앞서 부인들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뭇남성들의 꿈인 할렘은 사실은 술탄의 여인들만이 있는 꿈의 낙원이 아닌 우리나라식으로 말하자면 조선시대의 내명부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
술탄의 처첩만 있는 것이 아닌 슐탄의 어머니를 포함한 슐탄 제국의 왕실 여인들의 거주지라 잘못된 서구의 시선으로 이상야릇한 장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코란"을 "꾸란" 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익숙해지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이슬람교의 교리뿐만 아니라 장례문화들을 보면서 우리 문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늘나라에서의 추방과 기독교의 원죄에 대해서도 하느님이 미리 계획한 일이라고 표현하는 점은 상당히 신선했다
예수님 외의 다른 이들을 배척하는 기독교에 비해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님 또한 무함마드와 같은 레벨로 인정되는 것 또한 이슬람교 특유의
포용력인 거 같다
![](http://bimage.interpark.com/bookpinion/images/tag_quote01.gif) |
무함마드는 우리 삶을 엄습하는 불행과 고통은 어떠한 목적을 향해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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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를 외치고 메카를 향해 하루 다섯 번 절하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종교 정도로만 생각했던 이슬람교에 대해 그들의 믿고 의지하는
무함마드라는 창시자에 대해 조금이나마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본다면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인문학적 소양으로 읽으면 재밌는 주제의 책일 될 것이다
나머지 부처와 공자도 기대가 된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