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자 샐러드

만들어 두고 먹는 글라스자 샐러드
와카야마 요코 지음, 황세정 옮김 / 니들북 / 2015년 6월

샐러드라고 하면 일단 만드는 순간 최대한으로 빨리 다 업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먹는다면 양을 조절해서 만들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와 함께 먹어야 할 경우 양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

샐러드는 재료의 특성상 남는다면 100%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갓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선한 야채나 과일이 주원료인 만큼 먹기 적전에 바로 만들어야 하니 먹을 때마다 매번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괘나 귀찮은 일이다

여러 가지 야채들과 과일들을 함께 먹을 수 있어 건강에 좋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샐러드는 여러 가지로 괘나 귀찮은 음식인 것은 확실하다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것들이다

만들어두고 먹을 수 있으니 굳이 식사때마다 만들지 않아도 되니 시간 절약도 된다

게다가 만들어두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먹다가 남겨도 나중에 먹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굳이 한 번에 다 먹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보다가 어떤 것을 가장 먼저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기 마당에 나갔더니 텃밭의 오이가 보였다

다른 샐러드들은 재료가 괘 많이 필요해서 적어도 마트에 다녀와야 하겠지만 매콤한 오이라고 명명되어있는 중국식 절임 요리가 그나마 편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오이를 방망이로 때린다는 부분에서 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오이를 살짝 때리고(^^)  간장과 식초, 다진 마늘,, 생강 등을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었다

유리병에 오이를 담고 소스를 넣었다

괘 큰 오이를 하나 다 넣었더니 양이 괘 많았다

집에 있던 삶은 달걀과 두유, 그리고 식빵을 2조각을 꺼내서 함께 먹었더니 괘나 휼륭한 한 끼 식사가 되었다

반 정도 먹다가 배가 물러서 다시 뚜껑을 닫고 넣어두었다가 밤늦은 시간 출출해서 남아있던 삶은 달걀과 남은 샐러드를 먹었더니 야식으로도 괜찮았다

재료를 구하는 것이 어려운 샐러드들도 있지만 집에 있는 채소들도 대체해서 먹는다면 괘나 맛있는 음식들도 괘 있어서 특히 텃밭채소들이 가득한 여름에 더욱 유용한 거 같다

샐러드이기는 하지만 한 끼 식사로도 좋을 것 같고 도시락으로도 괜찮은 것들이 많았다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한 다양한 샐러드로 채소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용한 책이었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