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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 동화적인 감성의 애니멀 판타지,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김선현 지음, 송금진 그림 / 아이리치코리아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괘 다양한 컬러링북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주로 풍경을 중심으로 한 컬러링북들이 특히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중심으로 되어있는 컬러링북들이 많이 나왔고 나 역시도 그런 컬러링북들을
주로 찾았었다
파리나 프라하, 빈 등의 그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 도시라는 느낌이 가득한 유럽에 대한 동경때문일 것이다
그뿐만아니라 "꽃보다 할배"에서 본 멋진 배경들과 광고에서도 수없이 등장하는 아름다운 도시 풍경들은 유럽에 대한 환상을 더욱 부추겼던 것
같다
원래 컬러링북이 유행한 것은 바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컬러링이 괘 괜찮은 방법이라는 것이 이유일 것이다
기존의 컬러링북이 자신이 동경하고 가고 싶어 했던 곳들을 다양한 색채로 색을 입힘으로써 힐링+집중력 향상이 주된 목적이었다
하지만 컬러링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에는 도움이 되았던 것 같다
나의 어머니의 경우에는 안티스트레스 부분에서도 괘 괜찮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많은 컬러링북중에 이 책이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 책의 저자가 미술치료의 권위자이기 때문이었다
사회복지 특히 아동복지를 전공했던 친구로부터 미술치료에 대해 들은지도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
관련 책을 몇 권인가 읽어보기는 했지만 정신과 치료의 한 방법으로밖에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접해보고 싶었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미술치료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지금 도서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수없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는 컬러링북들과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었디
일단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다양한 동물들과 꽃들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도 다양하다
그림 사이사이 짧은 글도 인상적이다
무슨 꽃인지 이름도 알지 못하는 많은 꽃들이 솔직히 정신을 빼놓는다
아마도 스스로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들 때문인 것 같다
일단 어떤 동물이나 식물을 보던 그 정체가 뭔지를 먼저 생각하고 실제로 존재하던 그 돌물의 색상을 떠올리려 한다
어차피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닌데 코끼리는 회색으로, 말은 갈색으로, 장미는 붉은색 이렇게 정해진 색상부터 생각하고 색칠하려고 하니
안티스트레스가 아닌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다
표지에서 보는 것처럼 붉은 노루가 있으면 어떻고 꽃잎이 각각이 다른 꽃들이 있으면 또 어떻다고 ㅎㅎ
이런데서도 정답을 찾고 맞추려고 하는 자신에게 좀 어이가 없어지기도 한다
평소 동식물 그림을 자주 그리시는 아버지께서는 이 책이 아주 마음에 드신 듯해서 몇 페이지 하다가 아버지께 드렸더니 좋아하신다
확실히 그림에 전혀 재능이 없는 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색감이 좋으신 것 같다
나이 있으신 분들에게 치매예방으로도 괜찮은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림이 괘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컬러링을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는 힘들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