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유럽을 걷다
손준식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도 표지도 너무나 부러운 모습들이다

스무 살이라는 나이도 그 나이이기에 가능할지도 모를 이 여행도 참으로 신선했다

저자는 요즘 시대에는 흔치 않은 배경을 가진 청년인 것 같다

대부분 이 제목만 보면 대학에 입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자금을 모아 방학 때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나 보다 싶을 것이다

 

저자는 공업고등학교를 나와서 수능시험도 치르지 못 했다

공업고등학교이기는 해도 본인은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주위의 만류로 인해 수능조차 응시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행운인지 실력인지 괘 이름있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고 한다

요즘처럼 취업이 힘든 시기에는 더없이 부러운 일이지만 저자는 그 회사를 나온다

이 역시도 스무 살만이 할 수 있는 패기+오만이라고 생각되었다

 

어쨌든 저자는 그길로 런던으로 떠난다

여행이라고 하면 그것도 생애 첫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좀 더 장시간에 걸쳐서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서야 발을 내디딜 수 있을 텐데 저자는 그렇지 않았다

그 용기 있음과 당당함은 정말이지 부러웠다

 

저자가 처음 디뎠던 유럽의 시작은 런던~

우리에게는 셜록 홈스가 파이브를 물고 있던 베이커 거리가 있을 것 같고 일 년의 많은 나날들이 안개가 끼어있을 것 같은 커다란 시계탑 빅벤이 있는 나라이지만 저자의 런던은 조금 다른 이미지였던 것 같다

스무 살이 떠나는 여행이 어떤 것인지 이미지를  잘 표현한 책인 것 같다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암스테르담, 프라하, 빈,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를 거쳐 베네치아와 피렌체의 추억을 뒤로하고 파리에서 여행을 마무리 짓는다

지금까지 주로 전문 여행가의 책을 많이 읽어왔다

이 책은 그 책들에 비해서 내용이 조금 빈약하기는 하지만 스무 살 저자만이 나타낼 수 있는 열정이 느껴졌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