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나라한 결혼생활 : 3년째 적나라한 결혼생활 2
케라 에이코 지음, 심영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이건 또 무슨 책인가 했다

작가가 "아따맘마"의 작가라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책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다

"아따맘마"라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조카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이 책도 궁금해진다

결혼 편, 신혼 편 3년째, 7년째 이렇게 4부작이라고 한다

 

랜덤으로 오는 것이라 기왕이면 7년째를 기대했는데 3년째를 받았다

생각 외로 너무 재밌었다

신혼이 보통 3년은 간다고 하니 이 3년째야말로 진짜 결혼생활의 시작인 셈이다

책 표지에는 둘만의 행복이 이제 시작된다고 하지만 과연 현실도 그럴까??

 

책을 받아들고 읽기 시작한 지 딱 30분 정도 걸렸다

길지도 않고 심각하지도 않은 내용들이지만 결혼 3년차 부부의 일상생활이 괘나 적나라하다

서로에 대한 애정은 아니 열정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고 집안에서 속옷만 입고 다니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항의며 다양한 일상적인 생활을 재밌게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책 속의 부인이 아마 작가 자신인가 보다

소소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권태랄까?? 서로에게 애정이보다 의리와 정으로 살게 된다는 시기의 시작이 결혼생활 3년차인 것 같았다

다른 부분도 재밌었지만 가출하신 친정어머니가 딸의 집에서 딸의 물건을 이것저것 사용하다가 망가뜨리고 떠나시는 모습은 괘나 인상적이다

 

재밌었다

그리 심각하지 않으면서 부부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소하지만 자세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그려진 책이었다

 

[이 글은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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