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orful 80일간의 컬러풀 세계일주 (유럽 / 아시아 / 이집트 편) -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The Colorful 시리즈
스키아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세 번째 컬러링북이다

그림 그리는 것도 싫어하는 내가 이렇게 컬러링 북에 빠진지도 한 달이 가까이 지나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은 나보다 더 나의 어머니께서 컬러링북에 푹 빠지셔서 색연필도 색상이 더 많은 것으로 하나 샀으면 하신다

 

처음 받았던 컬러링 북은 푸드 컬러링 북이었다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색연필로 칠하면서 식욕도 줄이고 그래서 컬러링 본연의 힐링도 되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에 온 조카 말로는 맛있는 음식들의 색칠을 하면서 그 음식이 더 먹고 싶어진다고 하니 ㅎㅎ

 

다이어트 효과만 생각했던 내가 더 이상했는지도 모르겠다 

조카는 내가 하면서 식욕을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열심히 색칠을 하던 그 컬러링북에 색칠을 하면서 '맛있겠다' 와 '먹고 싶다' 를 연신 말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케이크며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며 스파게티, 햄버거, 피자 등의 맛있는 음식들을 색칠함에 있어 나보다 월등한 색감을 보여주는 듯했다

 

솔직히 푸드 컬러링은 그 음식의 색상을 정하는 부분에서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 맘대로 칠하면 되는 거지만 역시나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시대의 사람이라 그런지 딸기는 빨강처럼 정해진 색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보라색이나 파란색 딸기가 있어도 괜찮을 텐데 말이다~

 

그다음으로 받은 컬러링북은 내 요리 컬러링북을 보고 아버지께서는 꽃이나 나무 같은 자연을 주로 한 그림을 칠하고 싶다고 하셔서 그런 종류의 책을 구해 드렸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림 그리기 좋아하시던 아버지는 몇 페이지 안 하시고 오히려 어머니께서 심심할 때마다 조금씩 하시더니 재미를 붙이셔서 열심히 하고 계신다

 

이 책 80일간의 컬러풀 세계 일주는 파리의 에펠탑도 있고 중국식 정원도 있고 이집트 신화의 한 장면도 있고 일본인지 잘 모르겠지만 화투의 비광이 생각나는 모습도 있다

꽃은 다양한 색상으로 칠하지만 역시 고정된 색상에 대한 이미지는 바뀌기 힘든 것 같다

비광을 닮은 그 그림에서 왠지 모르게 코트의 색상으로 붉은색을 집어 드는 것을 보고 스스로에게 '센스하고는ㅠ.ㅠ'하는 생각도 들었다

 

유명 건축물인 에펠탑이나 타지마할은 무슨 색으로 칠할지 생각이 많아진다

타지마할은 흰색인데 무슨 색으로 칠하나~~

또 에펠탑은 전체가 철제로 된 탑인데 철제는 도대체 어떤 색으로 칠해야 하나 딱 맞게 떠오르는 색상이 없어서 한참을 머뭇거리게 된다

유럽, 아시아, 이집트의 유명한 건축물이나 문화적 신화적 상징들과 그것들을 장식하고 있는 다양한 꽃들과 나무 등도 있어 더욱 다양한 컬러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보랏빛소에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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