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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 ㅣ 도시의 역사를 만든 인물들
마리나 볼만멘델스존 지음, 장혜경 옮김 / 터치아트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파리~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도시이다
이탈리아의 로마가 조상들 잘 둔 덕에 먹고사는 도시라면 파리는 로마와는 또 다른 조상을 잘 두었는데가 교육 잘 받은 후손들이 관리도 잘 한
도시라는 느낌이 든다
모든 문화의 기준이 서양의 문화인 요즘 그 문화의 최대 집결지가 프랑스의 수도 파리일 것이다
어린 시절 파리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그저 프랑스의 수도라는 것과 에펠탑과 개선문이 있는 도시라고만 알았으며 고교시절 나폴레옹 전기를
읽으면서는 황제가 된 나폴레옹의 영광의 시작과 재집권에 실패하고 다시는 파리에 돌아오지 못한 그리움의 도시로 기억되었다
이 책에서도 나폴레옹이 등장한다
일개 군인으로 시작한 그가 프랑스의 황제가 되고 러시아까지 진출했다가 러시아의 군인이 아닌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에 졌다는 이야기와 그에게
아부성이 가득 담은 그림을 그린 다비드의 그림이 생각난다
하지만 음악이나 미술 특히 미술에 대한 책들을 접하면서 파리는 에펠탑이나 개선문보다는 루브르나 오르세 등의 파리 시내에 무수히 존재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기억되기 시작했다
특히 루브르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미술 관련 책들에서 자주 보던 그림이나 조각상 등 대부분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지금도 루브르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의 성지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예술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인 파리는 18-20세기 초 세계의
예술가들이 다 모여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몇 달 전에 파리에 대한 책 중에 파리에 거주했었던 많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과 겹치는 인물도 괘 많다
책의 초반에 등장하는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사랑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준다
사는 동안의 힘들었지만 죽어서라도 함께 하게 되었고 그들이 묻힌 묘지 또한 그들의 지성에 어울리는 곳이니 후세에서 그들의 사람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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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놓은 일에는 관심이 없다. 앞으로 해야 할 일에 흥미를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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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이 원래 프랑스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학창시절에 읽었던 위인전을 통해서 알았지만 그녀의 언니도 의사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녀만이 아니라 집안 모두가 머리가 좋은 집안이었나 보다
하긴 남편과 본인 나중에 딸까지 일가가 모두 노벨상을 받은 가족이 퀴리가 외에 또 어디 있겠는가??
로댕과 그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까미류 끌로델에 대한 이야기도 괘 오래전에 읽었던 '까미유 끌로델' 이라는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코코 샤넬과 프랑스 샹송 가수인 에디뜨 피아프에 대해서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유명한 사상가며 작가, 예술가들이 파리를 거쳐갔으며 그들의 마지막 안식처를 파리에 두었다
생각해보니 파리에는 괘나 많은 묘지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가 아닌 죽음조차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파리에서 살다간 많은 위인들의 무덤이 다시 많은 관광객을 파리로
불러들이는 것 같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터치아트에서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