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컬러링북 : 프로방스 - 색칠하고 뜯어서 간직하는 즐거운 컬러링북 시리즈
리사 콩던 지음 / 미디어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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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작했던 컬러링 북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음식을 주재로 한 푸드 컬러링 북이었는데 여러 가지 음식들에 색깔을 입힌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클래식 라디오를 틀어놓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색연필을 꺼내놓고 하나하나 어떤 색으로 할지도 결정하면서 하얀 빈 공간을 채워나가는 단순한 작업같지만 생각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이라고는 학창시절에 미술실기시험을 제외하면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렇게 뭔가에 열중하는 동안 집중력도 조금은 길려지지 않을까 기대해보지만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이 컬러링이 힐링과 집중력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솔직히 반신반의했었더랬다

 

밤늦은 시간 책을 읽다가 지겨워져서 다시 컬러링 북을 꺼내서 색칠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들어오셨다

가끔 내 방에 있는 책들을 보러 들어오신다

아주 가끔이기는 하지만 그중에 맘에 드는 책들을 가져다 읽으시기도 하시나 보다

 

원체 미술에 재주가 있으셨던 분인지라 내 컬러링 북에 관심을 보이신다

한번 해보실래요?? 했더니 재밌다는 듯이 케이크 몇 개를 그 자리에서 바로 칠하신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런 음식 그림 말고 산이나 들 같은 자연 풍경을 칠하는 책은 없느냐고 하신다

 

마침 이 프로방스 컬러링 북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아버지를 위해 한 달에 하나뿐인 특권까지 사용해가면서 받았다

프로방스 지방이라고 하면 나에게는 알퐁스 도테의 소설 "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어린 왕자'와 함께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이야기들이라 더욱 좋아하는 책들이다

 

나무, 꽃 새, 등 다양한 자연 풍경에 색칠을 하다 보면 문득 그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 사진으로만 봤던 프로방스 지방의 자연을 작은 컬러링 북을 색칠하면서 떠올리게 한다

아버지를 위해 신청했지만 어머니도 나도 가끔 한 페이지씩 꽃 한 송이 새 한 마리를 자신만의 색깔로 색칠하면서 조금은 힐링이 되는 듯하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미디어샘에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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