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로 가는 길 - 이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영적 가르침
무함마드 아사드 지음, 하연희 옮김 / 루비박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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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잊고 있었던 책을 꺼냈다

메카로 가는 길~

크리스마스가 내일인데 나는 이슬람교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저자는 오스트리아인으로 무슬림으로 개종한 전직 기자이며 외교관이며 정치적인 활동도 괘 많이 한 사람이라고 한다

무슬림이라고 하면 으례히 중동지방이나 동남아시아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유럽에도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도 무슬림이 괘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격파들이 벌어는 테러행위로 인해 이슬람교도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기 쉽지만 적어도 내가 책에서 읽고 많은 다큐멘터리에서 본 이슬람교는 세계에 존재하는 종교 가운데 가장 너그럽고 이상적인 종교였다

어느 종교나 다 그렇듯이 분파가 나눠지고 그 안에서도 같은 교리를 다르게 해석하는 이들이 벌이고 있는 행위만 보고 그 종교 전체를 무슨 테러집단인양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 생각된다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

이슬람교도인 무슬림들은 평생에 한 번은 이곳으로 성지순례를 떠나야 한다고 예전에 어느 책인지 다큐멘터리인지에서 본 기억이 난다

하루 5번 메카를 향하여 기도하며 술을 금지하는 종교이며 신비로운 문양들이 가득한 종교적 기호들과 한때 유럽 대륙을 지배했던 무슬림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은 십자군 전쟁 때부터 생긴 것이라는 저자의 친구인 역사학자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갔다

십자군 전쟁~

유럽의 나라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되어 뭉친 전쟁으로 당시 교황의 부채질과 각국 왕들의 영웅심리가 빗어낸 이 재밌는 전쟁은 괘 긴 시간에 걸쳐 일어났다

 

몇 년 전에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서 십자군 전쟁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상세히 알고 있다

살라딘과 슐레이만 대제~

이슬람의 승리로 이끈 장군과 왕의 이름이다

특히 슐레이만 대제는 지적이며 합리적이며 개방적인 사고를 지닌 매력만점인 황제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세계의 모든 것이 서구 유럽을 기준으로 되어가고 있는 요즘 그저 낙후되고 비문명인 것처럼 보이고 이슬람의 진정한 모습에 눈을 뜬 저자가 그 서구 문화의 중심에서 자란 사람의 시선에서 보는 이슬람교와 그 종교를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나름의 감명을 받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다

종교라는 것이 가지는 커다란 힘에 대해 알지 못 했던 이슬람 교리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다고 감명을 받아서 저자처럼 무슬림이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알지 못하면서 가지고 있던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은 걷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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