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감정 동화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4
에스티브 푸졸 이 폰스 지음, 정지현 옮김 / 가람어린이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을 다스리는 감정 동화들이 모여있는 책이라고 한다

제멋대로인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웬만한 수련을 거치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다

그런 면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는 것은 인생 전체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조금 억지 같은 해석이 있어 조금은 의아하다

동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굳이 부분부분을 끼어서 무리하게 맞춘 듯한 이야기들이 몇 편 눈에 들어왔다

물른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색함을 감추기 힘들다

특히 가장 거슬리는 부분은 중국의 동화로 어느 뛰어난 화가가 왕의 명으로 고향을 떠나 왕궁에서 생활하다 자신의 작품을 좋아하는 시녀와 함께 자신이 그린 그림을 통해서 자신의 고향마을 갔다는 이야기였다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자신의 실수로 여동생을 다치게 한 오빠가 여동생이 죽을 줄 알고 멀리 도망쳐 선원이 되었다가 어느 부잣집의 노예가 된 여동생과 만나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자신의 여동생임을 알고 떠나고 여동생은 오빠를 기다리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배워야 할 것이 죄책감을 다스리는 것이라니~~

차라리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붙이기를 하지 말고 그냥 읽고 느끼는 대로 두었다면 휠씬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조금 이해가 안 되기는 하지만 반면에 잊고 있었던 아름다운 동화들을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았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