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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의 기억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은 언제나 기다려지는 것 같다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기다리는 마음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ㅇ다
책의 소개 글에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상상의 여동생과 산다는 조금은 이상한 인물의 이야기에 미스터리 비슷한 느낌도 들어서 더욱 기다려졌나 보다
작가의 전작에서 조금 실망을 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조금은 더 기대를 했었다
바로 앞에 읽었던 「기억 깨물기」의 작가의 단편이었지만 솔직히 너무 별로였다
그래도 단편이니까 하는 안도감이 들었던 것은 역시나 작가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도서관에서 신청한 책을 받은 것은 벌써 1주일도 휠씬 전이었지만 다른 책들에 밀려서 이제야 읽을 시간이 생겼다
솔직히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이 책의 등장인물들의 관계에 대해서 묘연하다
고급 실버타운에 혼자 살고 있는 히메코는 상상의 여동생 아메코와 지내고 있다
재혼을 해서 각각 아버지가 다른 아들을 둘이나 낳았지만 사살에 빠져 남편과 아들들을 버린 채 집을 떠난다
하지만 함께 살기로 한 남자는 자살을 한다
게다가 하나뿐인 여동생은 어디에 있는지 생사조차 알 수 없다
이런 그녀를 찾아오는 이웃에 살고 있는 남자 그 남자는 예전에 사람을 차로 치어 죽인 뺑소니 경력이 있다
물른 경찰에는 잡히지도 않았다
그리고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일본인 소녀 나츠키~
나츠키는 의지하고 있는 일본인 학교의 선생님이 히메코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은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버지가 다른 히메코의 두아들과 그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도 등장한다
책은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라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다 읽고 나서도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어떤 건지 여전히 의아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