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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법률여행 2 - 민법: 가족법 ㅣ 재미있는 법률여행 시리즈 2
한기찬 지음 / 김영사 / 2014년 11월
평점 :

재미있는 법률 여행이라는 책이 시리즈로 다섯 권이 나왔다
한 권을 골라서 서평단에 응모할 수 있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재산법에 대한 책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물질만능주의를 대표하는지 나 외에도 대부분이 재산법에 대한 법률서적을 신청하고 있어 아무래도 확률이 낮아 보였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이 2권인 가족법이다
이 책의 앞표지에는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족법 상식"이라고 되어있다
타인으로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법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가족 사이에도 지켜야 할 법에 대해 이번 기회에 어느 정도는 알아두고 싶었다
"가족 사이에 무슨 법??"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가족 사이에도 법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아무리 피를 나눈 가족이라도 일단은 자신이 아닌 타인이니까 말이다
가족~ 가족 사이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무시되고 있는 것이 가족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족이니까 다 용서해야 하고 신고라도 하게 되면 천하에 인정없는 나쁜 인간 취급을 당할 수도 있다
물른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보편적인 가족관계에서 이 책에 실린 사례나 법률은 그저 읽을거리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게 예쁘고 따뜻한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물른 특정한 경우에 한해서 동화 보다 더 동화 같은 세상을 사는 태어나면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복받은 인물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람들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날마다 나오는 신문의 사회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 중에 많은 수가 가족이나 친족 사이에 일어나는 일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우리 가족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믿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들을 친숙한 인물들을 등장한 이야기로 들려주어 그에 맞는 답을 맞추도록 하고 그 답에 대한 해설을 해줘서 더욱 이해가
쉽다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티브이 프로그램 중에 "솔로몬~~"이라는 프로에도 자주 나왔던 혼인관계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는
일반상식으로 알았지만 전혀 의외의 답도 있어 상식과 법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절감했다
가족과 가족 사이에도 결혼, 이혼이며 부양이나 상속에 대한 법률 등 생활 속에서 그저 당연시되고 있는 많은 도덕적 기준과 법의 차이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었다
구성도 어렵지 않아 재밌게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김영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