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찬 따끈따끈 레시피 - 내 몸을 살리는 맛있는 하루 10분 요리
후카마치 구미코 지음, 장민주 옮김 / 인사이트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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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요리를 하는 것을 괘 좋아했었던 것 같다

각각의 재료들이 어우러져 완전체로 변하는 그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새로운 요리방법을 배우는 것도 재밌고 또 그것을 따라 해보기도 하고 응용하여 나만의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재밌었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요리 자체가 귀찮아졌다

스스로에게 나이 들면 다 그래 ㅜ.ㅜ

하면서 자기합리화를 시켜가면서 말이다

 

그러던 것이 몸이 한 군데 아파지기 시작하면서 요리라는 것이 단순하게 먹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귀찮아하며 하루 종일 안 먹고 있다가 정말 쓰러지기 직전에 가서야 라면이나 하나 끓여먹으면 잘 먹는 수준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먹는 것 자체도 귀찮았다

생활패턴이 제각각인지라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정말 명절이나 가능한 일인 우리 가족~

 

입맛도 너무 다르고 가족이기는 하지만 라이프스타일에서 공통점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야 찾을 수가 없다

밥도 잘 안 먹고 늘 바쁜 나와 동생을 어머니는 늘 걱정하시지만

집 밥보다는 라면이나 과자를 더 좋아하는 아이 입맛이라 이제 어느 정도는 포기하신 것 같다

 

그런 내가 요리책을 보고 있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기왕에 먹어야 한다면 건강에 좋은 것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어차피 라면을 끓여도 10분이라면 그 10분에 10분을 더해서 몸에 좋은 건강요리를 하는 것이 나중에 아파서 병원 신세 지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그제야 들었다

그전에는 라면 끓이는 10분도 귀찮아서 그냥 부셔서 생라면을 먹거나 아니면 아예 안 먹던 내가 말이다

 

식사를 할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반찬 이것 저것 꺼내는 것은 정말이지 낭비이다

밥 한 공기는 기껏해야 7-8 숟가락 그런데 반찬을 4-5가지 꺼내고 그마저도 다 먹지도 못한다

그럴 바엔 먹는 반찬 1-2가지만 있으면 그걸로 좋은데 말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1일 1친 저녁 반찬으로 하나씩 만들어 먹으면 되니 좋다

첨에는 재료가 낯설어서 뭔가 싶었다

일본식이라 기본 조미료를 미리 만들어두면 좋다

일주일 분 정도를 미리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맛 면에서는 좀 떨어지지만 효율적이다

해송이 버섯이 많이 나오는데 시골이라 구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새송이로 대체했다

생강 된장, 생강 간장, 고추기름, 양파 식초, 캐러멜라이즈 한 양파 같은 것만 있으면 웬만한 반찬 하나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굳이 책대로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응용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도 괘 괜찮았다

돼지고기 대신에 햄이나 소고기를 넣기도 하면서 활용도가 높은 요리들이 많은 것 같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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